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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hop·洗心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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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전시도 보러 다녀/루오전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전에서 견습공 부상당한 광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나도 저곳에 들고 싶다 28일 전국 주요 사찰과 선원에서 2300여 명의 스님이 결제법회를 갖고 하안거에 들어갔다. 안거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3개월씩 외부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다.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법회를 마친 스님들이 하안거에 들어가기 위해 선방으로 향하고 있다. 하안거는 왜 ? 늘 이맘때(음력 ..
맺힌것은 풀고 ,풀린 것은 묶고 맺힌것은 풀고 ,풀린 것은 묶고 머묾이라는 결제와 떠남이라는 해제(解制)는 수행승의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머물 때는 모두가 푸른 산처럼 꿋꿋한 자태로 살았지만 떠날 때는 한결같이 자유로운 흰구름이 될 수 있었다. 때로는 하늘 높이 우뚝 서기도 했고, 때로는 깊이깊이 바다 밑에 잠기..
비오는 날에 /2010년0518일 Photo by Apple 비오는 날에 /2010년05018일 밤새 답답하였다. 혹 업연이라도 찾아 든 것일까 희미하게 시작된 빗소리는 점차 굵어짐을 느낀다. 혼자 생각했다. 여름날에 내리는 장대비 갔다고 장대비 하며 또 생각했다"탈고 안된 전설의" 주인공 애절한 사랑을 놓고 빗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 원두막에서 바..
물결 앞에서 - 이시영(1949~ ) 물결 앞에서 - 이시영(1949~ ) 울지 마라 오늘은 오늘의 물결이 다가와 출렁인다 갈매기떼 사납게 난다 그리고 지금 지상의 한 곳에선 누군가의 발짝 소리 급하게 울린다 울지 마라 내일은 내일의 물결 더 거셀 것이다 갈매기떼 더욱 미칠 것이다 그리고 끓어 넘치면서 세계는 조금씩 새로워질 것이다 삶..
인동(忍冬)잎 - 김춘수 인동(忍冬)잎 - 김춘수(1922~2004) 눈 속에서 초겨울의 붉은 열매가 익고 있다. 서울 근교(近郊)에서는 보지 못한 꽁지가 하얀 작은 새가 그것을 쪼아 먹고 있다. 월동(越冬)하는 인동(忍冬)잎 빛깔이 이루지 못한 인간(人間)의 꿈보다 더욱 슬프다. 눈 속에서 익어가는 초겨울의 붉은 열매, 그것을 쪼아 먹..
그래! 바로 그거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남들이 살아가는 모습 때문에 화가 날 일은 아니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내 권한 밖의 일이라도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이 보이면 거슬리고 미운 마음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 괜히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내가 화가 나는 걸까요? 중국 ..
100세의 나이란 ? 100세란 나이가 과거 인류에게 ‘인간 삶의 한계’의 상징으로 비유된 건 동서(東西)가 다르지 않다. 구약성서는 ‘영원한 생명’을 빗대는 말로 ‘백세’를 거론한다. 이사야서의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가 못 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것이리라’는 구절에 보인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