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欲仁, 斯仁至矣(아욕인, 사인지의)
[김병기 ‘필향만리’] 我欲仁, 斯仁至矣(아욕인, 사인지의)2024. 5. 23. 00:18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영화 ‘파묘’에는 관 뚜껑이 열리자, 악귀가 금세 미국으로 날아가 자손을 죽이려 하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악귀든 성령이든 귀신은 시공을 초월하여 이동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를 미국에서 지낸들 부모님이 어떻게 미국까지 오시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신은 내가 생각하는 그 순간에 이미 내 곁에 와 있다고 한다. 내가 기도하고 발원하는 순간, 예수님도 부처님도 이미 내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정신도 내가 그이를 생각하는 순간, 내 곁에 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주님, 부처님을 향해 기도하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해야 하는 이유이다.我: 나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