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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 ~~!!]/생각만들기-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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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의 잔치(絶纓之宴, 『說苑』)’ ‘절영의 잔치 (絶纓之宴, 『說苑』)’ 장군의 길, 필부의 길 옛날 중국의 춘추 전국 시절에 초(楚)나라에 장왕(莊王)이라는 군주가 살았다. 그는 어느 날 전쟁에 이기고 전사들을 위로하고자 밤에 큰 잔치를 베풀었다. 그런데 잔치의 흥이 높아질 무렵에 갑자기 큰바람이 불어 방안의 불이 모두 꺼졌다. 술도 거나하게 취하고 마침 불도 꺼진 참이라 초대된 손님 중에 장웅(蔣雄)이란 장수는 어둠 속에서 한 궁녀를 희롱했다. 화가 치민 그 궁녀는 그 무뢰한을 잡으려고 그의 투구에 달린 금술(纓·영)을 떼어 왕에게 바치고 이 금술의 주인이 감히 전하의 궁녀를 희롱했으니 엄히 치죄해 달라고 고해 바쳤다. 여염집의 아녀자를 희롱한 것도 아니고 왕의 궁녀를 희롱했으니 절대 군주 치하에서 그 장수가 저지른 죄는 엄청난 것이..
전시회를 혼자 다니는 외로운 남자 인사동 이즈iS에서(241211일) 전시회를 혼자 다니는  외로운 남자   인사동 이즈iS에서(241211일) 모처럼 일이 있어서 인사동에서 점심먹고 커피는 콜롬비아산으로  커피맛 좋네 ㅎ 우선 표구를 부탁하고 7~8만원 예상했는디 9만원  달란다 주고 나와서 생각하니  1만원이라도 깍을걸 뒤늦은 후회?이다 ...단골집 사장이 없구 기사분만  있어서리 선뜻  말꺼내기가 그랬다.ㅡ6살 손주녀석이 유치원에서 한지위에  한지 색종이를 뜯어서 무작위로 붙인거란다. 표구가 나오면 훗날 할아버지 선물로 기억되것지 ㅎ사람이 배만 부르게 밥만 먹고 살 수 없기에 문화 충족이 고파서 갤러리를 들렀다. ㅡ이즈 갤러리 각자의 지향점 전시중 ㅡ컬러 매직그리고 해피 1층 박지은 개인전을 들렀다.  ㅡ강렬한 색상에 끌림 ㅡ해바라기 ㅡ강렬한 색상에 끌림ㅡ신진작가들 ..
관계 관계關係ㅡ 관계의 사전적 의미는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혀 있음이다. 계係자는 이을계이다. 잇다 . 우리에게 나이들수록 가장 큰 빈곤은 "관계"라 합니다. 우리의 삶도, 친구 관계도 그러한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친구들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란것은 확실합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관계는 친구로 인해서 사회가  밝아 집니다 ^^. 주말 변산에서 관계가 있었네요 ㅋㅋㅡ딥페이크 조심하시라 ㅋ    ㅡ주말이었습니다. ㅡ오늘은 월요일 관계를 중시하는 나 ㅡ진수가 니가 그렇게 잘 한다는 스테이크 집 어디냐고 회사로 찾아와서 무대뽀 나오라 합니다    ㅡ4시 하필 너무 빨리와서 브레이크타임 ㅠ 5시 오픈이라네 ㅠㅠ 2차 단골집으로 ㅡ이 나이에 사업확장 계약했다고  기분 좋아서 왔네요 멋찌다 칭구 ..
열락 悅樂 열락​우리는 ‘기쁘다’와 ‘즐겁다’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悅(기쁠 열)’은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마음(忄=心)’의 작용으로 인하여 ‘사람(儿=人)’의 ‘입(口)’이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빙긋이 벌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로 본다. 독서나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을 때 미소와 함께 찾아오는 희열을 표현한 글자인 것이다. ‘悅’과 ‘說’은 상통하는 글자이다.​‘즐거울 락(樂)’은 대부분 ‘나무받침대(木)’ 위에 ‘큰북(白)’과 ‘작은북(幺)’을 얹혀 놓은 모습을 그린 글자로 본다. 원형의 큰 북 모양이 해서로 변하면서 白자 형태가 되었고, 두 개의 작은 북 모양이 해서에 이르러 幺자 형태로 변했다. ‘樂’자는 원시시대 사람들이 타악기를 두드리며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인 것..
기도란 ?‘평시불소향, 임시포불각(平時不燒香, 臨時抱佛脚)’ 기도의 자세에 대한 법정스님의 말이 있습니다.‘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시작하고 마감하는 동안의 그 매 순간순간들이모두 나의 기도로서 채워지고 이어질 수 있다면그 사람의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참 어여쁠것입니다.-----------------------------------------------『丘之禱 久矣(구지도 구의)--나의 기도는 오래되었다丘:언덕 구, 공자의 이름 구,禱:빌 도,久:오래 구 공자가 병에 걸렸다.제자 자로(子路)가 기도를 하자고 했다.그러자 공자는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사례가 있는가?”하고 물었다.자로가 “옛 제문(祭文)에 하늘과 땅의 신에게빌었다는 말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그러자 공자는 “기실, 나의 기도는 오래되었다”고말했다. 기..
‘필향만리’] 勇而無禮則亂(용이무례직란) ‘필향만리’勇而無禮則亂(용이무례직란)2024. 6. 13. 00:20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예(禮)와 악(樂)으로 교화함으로써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공손할 뿐 예를 모르면 수고롭고,삼갈 뿐 예를 모르면 두려우며,용감할 뿐 예를 저버리면 난동이 되고,정직하되 예를 모르면 성급해진다”는 말도 예의 효용과 실천 방법을 명확히 밝힌 공자의 명언이다. 예를 모르면 바짝 긴장하여 필요 이상으로 공대하고,조심하느라 수고롭고 두렵기까지 하며,예를 모르는 용감함은 난동이 되고,정직을 말한다는 이유로 예를 무시하면 성미 급한 소인배가 되고 만다는 게 공자의 생각이었다.勇: 용감할 용, 禮: 예절 예, 亂: 어지러울 란. 용감할 뿐, 예의가 없으면 난동이다. 26x67㎝. 예는 사람을 ..
[김병기 ‘필향만리’] 不保其往(불보기왕) [김병기 ‘필향만리’] 不保其往(불보기왕)2024. 5. 20. 00:16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공자님 당시에 호향(互鄕)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악(惡)에 깊이 물들어 있어서 선(善)에 관해 이야기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지역 소년이 공자를 찾아와 뵙자, 제자들이 ‘뭣 때문에 저런 녀석을 만나시는 게지?’하며 의아해했다. 이에 공자는 “깨끗해지고자 찾아왔다면 그 깨끗함으로 나아가려는 마음만 받아들이면 된다. 지난 잘못을 마음에 담아두고 되뇔 필요가 무엇이겠느냐?”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뉘우친 지난 잘못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야 한다는 뜻의 ‘불보기왕(不保其往)’이라는 사자성어가 나왔다.保: 간직할 보, 往: 지난 일 왕. 지난 잘못을 마음에 담아 되뇌지 마라. 23x65㎝..
我欲仁, 斯仁至矣(아욕인, 사인지의) [김병기 ‘필향만리’] 我欲仁, 斯仁至矣(아욕인, 사인지의)2024. 5. 23. 00:18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영화 ‘파묘’에는 관 뚜껑이 열리자, 악귀가 금세 미국으로 날아가 자손을 죽이려 하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악귀든 성령이든 귀신은 시공을 초월하여 이동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를 미국에서 지낸들 부모님이 어떻게 미국까지 오시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신은 내가 생각하는 그 순간에 이미 내 곁에 와 있다고 한다. 내가 기도하고 발원하는 순간, 예수님도 부처님도 이미 내 곁에 와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정신도 내가 그이를 생각하는 순간, 내 곁에 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주님, 부처님을 향해 기도하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해야 하는 이유이다.我: 나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