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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참 하늘 높고 맑았다.

가을이 오려나 ... 오겠지이...

 

 

선운사에는 목백일홍이 인상적이다.

 

 

 

 

산사음악회가 열리고, 시 낭송도 하고 ,목각전시회도 하는 날

발걸음이 보배로다 !

 

 

말차도 한 잔 마셨으니

정신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듯.

 

 

 

선운사 동백이 유명하지만 시기에 따라 꽃무릇이

그 공간을 가득 매워주고 ...

 

 

...

 

 

우리도 누군가에게 빈 허전함을 채워주는 듯 살아간다면

 

 

...

 

 

세상은 저 하늘 만큼이나 청명하리라 !

 

 

송악아래 사람이 많아 궁금하여

 

 

 

 

음악회는 오후 6시부터라니

사내는 아쉬움만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

 

 

 

먼저 가는이와 지상에 남는이에게도

부처의 자비가 함께 하시라 기도를 합장을

 

__( )__

 

                    

 

스님의 마음에도 가을의 풍경을 재촉하니

절간의 마음이나 속세의 마음이나

일체유심이니 그도 부처의 말씀이라.. ..

 

 

                        

 

 

감이 붉게 익으면 그림하나는 참 좋겠다 생각하며

구시포로 향했다.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했거늘

어쩐지 절집을 돌아 나오면 느긋한 마음이 들어

그렇다고

사내의 종교가 있는것도 아닌데

허허

장사익님의 노랫말처럼

순대속같은 세상속으로 들어가기가 싫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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