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
참 하늘 높고 맑았다.
가을이 오려나 ... 오겠지이...
선운사에는 목백일홍이 인상적이다.
산사음악회가 열리고, 시 낭송도 하고 ,목각전시회도 하는 날
발걸음이 보배로다 !
말차도 한 잔 마셨으니
정신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듯.
선운사 동백이 유명하지만 시기에 따라 꽃무릇이
그 공간을 가득 매워주고 ...
...
우리도 누군가에게 빈 허전함을 채워주는 듯 살아간다면
...
세상은 저 하늘 만큼이나 청명하리라 !
송악아래 사람이 많아 궁금하여
음악회는 오후 6시부터라니
사내는 아쉬움만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
먼저 가는이와 지상에 남는이에게도
부처의 자비가 함께 하시라 기도를 합장을
__( )__
스님의 마음에도 가을의 풍경을 재촉하니
절간의 마음이나 속세의 마음이나
일체유심이니 그도 부처의 말씀이라.. ..
감이 붉게 익으면 그림하나는 참 좋겠다 생각하며
구시포로 향했다.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했거늘
어쩐지 절집을 돌아 나오면 느긋한 마음이 들어
그렇다고
사내의 종교가 있는것도 아닌데
허허
장사익님의 노랫말처럼
순대속같은 세상속으로 들어가기가 싫음이지...
' [山 속에서 ~~!! ] > 山 行 後 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산도에선 (0) | 2014.10.14 |
---|---|
선운사에서 동호해수욕장으로 (0) | 2014.10.01 |
고창선운산 선운사 (0) | 2014.09.30 |
소화묘원에서 두물머리로 (0) | 2014.09.14 |
예빈산 - 소화묘원 (0) | 201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