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SNS
요즘 날씨가 춥다.
여름에는 아들녀석 등교 시켜주고 곧장 출근하면 종았는데
겨울철에는 빌딩 난방이 8시 반이라 7시까지 아들래미 등교시키고
큰 딸래미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고, 출근 하면 8시반이다.
큰딸 ,26살의 어린 나이에 직장생활
요즈음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걸 보면 안쓰럽다.
점심때가 되어서 ..."딸 오늘은 앉아서 갔니 ?
아빠사진 하나 보내마 ㅋ "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냈다
(요건 셀카놀이당)
큰아이 답이 왔다 / "ㅋㅋㅋㅋ 언제 찍은거임?"
"오늘 아침에 점심밥 먹었니? "
"지금 먹으러 나왔어요. 아부지도 맛점(맛있는 점심) 하세염 ".
"아라따. 따신거 먹고 ,이른 나이에 직장생왈 힘들지
아부진 네가 대견스럽고, 항상 애처롭구나 .힘내시고 딸 " 했더니
"넹" 하고 답이 왔다
먹먹한 애비의 마음이다.
두번째 사진을
오후에는 아들에게 위 사진을 보냈다. 학교에 있는데도 (아마 수업중일텐데)
그래도 요즘 학생들이 폰 만지작 거리지 않는가 ?
" 아들 아부지 사진 한장 간직해라 " 하고 문자를 보냈다
금방 답이 없어 다행이다 싶었다.공부좀 하나 ㅋ
한 시간뒤
" ㅋㅋ 언제예요 " 한다
"오늘 아침, 나도 ㅋㅋ '했다
" 아부지 어뗘 ? "
"흑백이라 별로에요 ㅋㅋ .컬러로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아라따 "하며 카톡으로 아래 사진을 보냈다.
"잘 간작해 ㅋㅋ 눈 오니 하교길 눈 길 조심하고 "
"아부지 컬러가 훨 좋아요 ㅋㅋ 아빠도 운전 조심하세요 " 한다
자근딸이 또 삐질까봐 사진을 보냈다.
"아부지 모습 "
"ㅋ 가장 젊은거 간직해용 자근 딸 "
자근딸 답이 왔다 '"ㅋㅋ"한다
"사랑스런 자근딸 눈 오는데 눈 길 조심하고 , 알바도 열씨미"
"사진 왜 찍은거예요 ? " 아부지 한다
"딸에게 줄려구 ㅋ"
" ㅋㅋ 아빠 멋쩌요 잘 보관 할게염 ,아부지 눈 대박'한다.
"그래 우리 딸도 대박 , 기말고사도 잘 보시공 "
"넹"
.
.
오늘하루 심심치 않게 아이들과 눈 오는 날 ...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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