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졸업했다 !!
풍문여고를 나와 학교장 추천으로 서울시립대를 2006년에 입학했다.
2학년을 마치고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2009년 3학년을 다니던 중에
"감정평가사"란 시험준비를 했다.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고 ,노력으로 인한 결과는 2010년 가을에 1차시험에 합격을 했고.
2차 시험준비를 위해 신림동 고시촌으로 추운 겨울에 입성을 했다.
복장은 늘 슬리퍼에 추리닝 차림/ 보는 동안 내내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
2011년 9월 2차 시험을 치르고 3학년 2학기 학교를 다녀야 했다.
12월초 합격자 발표에 아이는 기뻐했고 나 또한 축하를 해주었다.
아이는 자근딸과 부산여행을 떠났고,떠나기 전 취직을 하고자 인터뷰 한곳에서 연락이 왔었다.
4학년 한 학기를 이수 해야 하고, 학교 개학전에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엇는데 곧바로 2월부터
사회인이 되어 버렸다./애비의 심정은 좋기는 한데 안타까운 마음이 더 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사회인이 되버린 딸에게 짠했다.
남은 한 학년은 학교에서 주는 학교를 빛낸 '공로장학금"으로 ...그리고 부족한 학과이수는
리포트 제출만으로도 점수를 줬다.
그리고 2012년8월 22일 .
올 여름 무지도 더운날에 아이는 학교를 졸업했다.
딸래미 사랑해~ 그리고 축하해 ~~
그리고 뒷전에 들리는 소리 "아빠 3년후엔 대학원 다닐겁니다"
"그래 니가 벌어서 갈거지이 "....
캠퍼스에 가족사진 몇장 올려본다.
아이가 다녔던 경상관이다.
아들녀석은 밤새 아파가지고 죽을 지경이다. 학교도 조퇴하고 ...
그래도 누나 졸업식이라고 아픈 몸을 이끌고 ㅠㅠ
부모에게 대한 보답이 이런 것일테지...
후배들이 찾아와 선물도 건네고..
선배의 축하를 받으면서 ...
정다운 교정을 떠나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
.
.
딸래미 !!외롭지 않은
능력있는 전문인답게 세상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 /아무지가
'[Family Studio~~!!] > Family 카르페디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과의 SNS (0) | 2012.12.05 |
---|---|
여름 그 어느날에 - 딸들의 남도여행 (0) | 2012.09.19 |
나의 생일 (0) | 2012.09.13 |
신발..."참 예쁘다" (0) | 2012.09.11 |
두 자매가 여행을 떠났다.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