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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udio~~!!]/Family 카르페디엠

합천 해인사를 다녀오다

 

대장경 !!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

 

지난 토요일(10월15일) 큰아이와 작은녀석을 데리고 해인사를 다녀왔다.

금요일밤 작은녀석에게서 현장 체험학습으로 해인사를 가겠노라고 "그러자"하고

대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하고 다짐을 받았는데 늦잠 - 10시30분 출발

아직 서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학생들이 하나, 둘 보이자

작은녀석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다녀 오고 갔어도 됐는데"한다

 

지 누나 왈 "니가 늦잠 자서 이제 출발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면박을 준다

모처럼 ,아니 오랫만에 떠나는 아이들과 체험 학습이니 좋은 마음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아이들은 가을 여행이라고 뒷 좌석에서 좋아라 한다.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형형색색의 빛깔이 곱다.

가끔 스치는 구절초며 쑥부쟁이가 눈길을 잡는다.

가을 하늘이 고운 빛으로 고속도로 주변에 분주하다.

 

 

 선산휴게소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가야산 자락에 접어 들었다.

합천으로 통하는 길도 있지만 가야산 자락을 넘기로 했다.

 

 

대장경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

 

행사장 주변의 코스모스가 반긴다.

 

아이들의 인증샷 !!

 

대장경의 이운행렬이다.

 

오전 ,오후 한번씩 하는 모양인데 오후 행렬이다 ...

 

조금만 늦었어도 보지 못 할 뻔 ....

 

전시장 전경

 

 

 

 

 

아빠 닮은건 딱 하나 ! 저런 분위기...ㅎ

 

각자가 카메라 한대씩 에구 ~~~

 

소원을 비는 곳이다. 아이들은 뭘 빌었을까 ?

 

어느 한때 저런 모습에 눈길이 멈춘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고 경연을 할까 ? 박수를 보냈다.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아이들의 장난기...

 

큰아이 아빠 이모습은 어때요 ? 한다.

내 모습도 저렇게 아이의 필름 카메라에 있으니 언제 볼련지 ...

 

색상이 너무 현란하면서도 고왔다.

 

...

 

...

 

...

 

해인사로 오르는 길이다

 

 

...

 

 가을이 게곡에 빠져 있다.

 

 

...

 

 

 

  세월 지나 그때 그랬었지...하고..

 

 

 

 

 해인사 입구

 

 

 

 

스님께선 오시는 불자, 가시는 불자에게도 인사를....

 


석탑의 풍경은 가는 세월을 잊은 듯

 

 

천년의 해인사를 ... 지붕위 용머리가 지켰을 것이다.

 

 

관람시간이 끝나 대장경이 있는곳은 보지 못하고,이제 100년의 세월속에 잠이 들면 아쉽도다.역사려니

 

 

저 미로 속에서....질서는 해탈을 거듭한다

 

 

성철스님의 18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었다. 스님들의 고무鼓舞가 가야산의 적막을 깨치고...

 

 

 

 

 

 

6시가 되자 선방의 불이 동시에 밝혀...중생의 등불인냥 ...사뭇 겸손해지고

 

 

절을 나서는 중생들에게 등불이 되어주고

 

 

언제든 속세를 떠나 다시 오라 하며 숲속으로 길이 나 있는 듯

 

 

 

빗방울이 하나 둘씩 내리는 해인사를 나서 가야산 자락에 들어서자
가을비가 소리 없이 산속에 든다.
집으로 가는 길도 해탈의 마음으로 서서히 빗속에 젖어들면 좋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