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북한산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누군가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순수한 사람입니다.
사랑은 단지 이성 관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를 깊이 사랑하는 여인은 그 자신이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깊이 사랑하면서 어머니라는 자리를 이해하고 그 위대함을 깨달으며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워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보다 더 깊이 사랑하는 일입니다.
 연인을, 친구를, 그리고 가족을, ‘우리가 깊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마침내 우리 자신의 한 부분이 된다.’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

.

.

지난 일요일 / 햇살은 진즉 방안 청소를 끝낸지 오래입니다

휴일인데도 게으름없이 찾아오는 빛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폰이 책상위에 뒹굽니다

진동모드는 때론 더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가벼운 터치로 음성이 들립니다.

직원입니다. 놀라서 웬일이냐 물었더니

" 북한산이나 올라 가시죠 " 한다.

그냥 빈몸으로 도선사 입구로 나오세요 하는데

음~  생각하니 산을 오른지가 화악산 출사이후로 ..아무튼 그러마 했다.

 

 

산이 붉은 듯 하여 올랐더니 성급한 나의 마음이었다. 

왼쪽은 노적봉 (출입금지)이다 .삼각산(북한산)은 만경대(중앙). 인수봉 (우측),백운대는 가려 안보임

세 봉우리를 일컫는다.

 

갠적으로 저 만경대를 젤 좋아 하는 봉우리이다 

 

 마음 편히 성곽을 따라 걷기로 했다.

 

성곽은 지금도 복원중이다. 

 

 걷는 길 위에서  / 인증을 하라는 직원 성화에....  나중에는  빛바랜 추억으로 얘기를 걸어 오겠지..

 

성곽 외곽에 쑥부쟁이 홀로... 

 

청솔모 고녀석 도망도 안가고... 

 

쑥부쟁이 전설.../그 전설의 꽃이 되다

 

 

오르는길에 모대학교 학생 30여명과 동행하였다.교수님의 꽃과 나무해설로 유익한 날이었다.

점심도 학생들과 함께~~

사실은 대동문 부근에 항시 피는 투구꽃도 궁금하였고 ,나만이 아는 자주쓴풀도 궁금하여

산을 올랐는데 꽃들은 꽃봉우리만 맺혀 있었다.

10월 중순이면 개화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