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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낯선 곳에서

 

낯선 곳에서

 

비오는 날이면 그리움으로 적시는 기억이 좋았다

이제는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의 끝이 더 좋다

불현 듯 아니라 /  하지만 이제

깊이를 재는 일은 허망하다.

 

친구인 ㅇㅇ스님이 모처럼 차 한잔 하잔다.

눕고 싶은 몸을 다스려 조계사 근처 대각사 선방에서 잠시

싸아한 기운이 몸을 휘돌아 친다.

 

 "참으로 오랫만이다 "라고  스님께선(친구)

 

낮선 얼굴 몇 /그리고 친구 셋이서

시간이 필요한 자문을 부탁 받았는데

쉬운일이 아니라서

낮선곳에 들러

가장 쉬운 녀석들과 잠시...

 

 

개미취

 

 

벌써 가을이 오려나 ? / 어쩌려고

 

 

무당벌레 고녀석 ...위안이 되고...

 

 

 

더덕도

 

 

계절을 찾아서..

 

 

 

무궁화도

 

 

 

석잠풀에 나비도...

 

 

 

 

잔대

 

 

설악초

 

 

설악초는 꽃이 피면 녹색의 잎도 하얗게 변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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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아닌데도 낮선곳처럼

느껴지는 어느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