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비오는 날이면 그리움으로 적시는 기억이 좋았다
이제는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의 끝이 더 좋다
불현 듯 아니라 / 하지만 이제
깊이를 재는 일은 허망하다.
친구인 ㅇㅇ스님이 모처럼 차 한잔 하잔다.
눕고 싶은 몸을 다스려 조계사 근처 대각사 선방에서 잠시
싸아한 기운이 몸을 휘돌아 친다.
"참으로 오랫만이다 "라고 스님께선(친구)
낮선 얼굴 몇 /그리고 친구 셋이서
시간이 필요한 자문을 부탁 받았는데
쉬운일이 아니라서
낮선곳에 들러
가장 쉬운 녀석들과 잠시...
개미취
벌써 가을이 오려나 ? / 어쩌려고
무당벌레 고녀석 ...위안이 되고...
더덕도
계절을 찾아서..
무궁화도
석잠풀에 나비도...
잔대
설악초
설악초는 꽃이 피면 녹색의 잎도 하얗게 변하고
.
.
.
처음이 아닌데도 낮선곳처럼
느껴지는 어느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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