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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수락산을 오르다. 2011/05/14일

 

모처럼 수락산을 올랐다.연두빛이 얼마나 곱던지 축복이라 생각했다.

 

"울며 소맷귀 부여잡는 낙랑공주의 섬섬옥수를 뿌리치고  돌아서 입산할 때에 대장부의 흉리가 어떠했을까.
… 천년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지 또 다시 천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須臾)’(아주 짧은 시간)던가”

- 마의태자중에서

 

시간은 덧없이 가지만 새로운 봄은 항상 내게로 온다 .감사할 일이다!! 산이 있어 좋다.

 

수락산 물개바위다.

 저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

 

산중에 어디 통기타 소리 나를 붙잡는다.

홀로 산행 그닥이지만 ...생각의 여유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