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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고창 지인의 문상이 있어 다녀 온 길에 백양사를 들러 머릴 식혔다
일행중 8년전 이곳을 여름에 다녀 간적이 있는데 들르고 싶다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백양사는 백학산 백학봉에 흰양이 나타났다 하여 "백양사"라 불리우고 우리나라 고불총림3대사찰중 하나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고창에서 방장산을 넘어 호남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면 잔라남도이다.남창계곡물은 저수지로 흘러 들어 장성저수지가 된다.
장성저수지는 얼어 있다. 깊은곳 물길을 터주고.... 일급상수원이다
백양사 초입에 들어서자 눈이 날린다 / 금년 5월에 오고자 달력에 동그라미 했놨는데 미리 와버리다니....
어디 세상에 그 뜻대로 되시는게 있던가? 그래도 실록의 초록잎 보러 올것이다
봄날에는 저 연못에 비단잉어가 노닐어 출사꾼들이 잉어 숫자 만큼이나...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현재의 백양사라고 개칭했는데
이것은 환양의 〈법화경〉 독성소리에 백학봉에 있는 흰 양떼가 자주 몰려온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저기 저 높은 곳을 이야기 한모양이다.
모임에서 어딜가나 같은 방을 쓰는 지인이다.룸성이라 부르고 ,방제라 부른다.
약숫물로 목을 축이시나 ...
난 저 맑은 어름을 깨뜨려 와작...으이그 이 시려......
착실한 총무님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더니 혹 몰라 다시한번 하셨구나 ㅎㅎ
돌담에 쌓인 눈 / 경내는 인적이 드물어 ..그저 평화롭다
이 다정한 장독대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중년의 뒷모습...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나누며 한가로이
세상 이야기며 , 절간의 이야기도.....이분은 장로이신데 절에 오시면 편안하다고...
따뜻한 총무는 형님 혼자 걷는 모습이 어울린다면서 뒷모습만.....
스님 ! 동안거 중이신가요 ?
나오면서 총무와 함께 ....
뜻하지 않는 발걸음 누군가에게 동행이 되어 이야길 들어 주는 나였다.
나 속내를 보일 얘기는 누구를 동행으로 삼을까? 누군가에게 선택이 되었다는 것 ,그도 흐믓하며 겸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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