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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장충동에서

 화살나무의 열매가  아직 시기를 잊은 듯 하다

 느리게 사는것을 지헤로 여긴다고 해서

 내가 내 삶의 모든 속도를 늦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난 항시 이 화살나무를 보면 그리 묻곤 한다.세월을 재촉 말라고..근데 겨울이 오고 있다.

 가는것은 모든게 아쉬운 모양이다

 여름날에는 맑은 물 옆에서 그리도 푸르더니 ....

 늦은 가을 준비도 홀로 붉구나 !!

 햇살은 이제 저들만이 노리개로 삼아 놀자 한다

 외로움도 그만 깊어지기 전에 내려 놓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