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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늦은 오후 심곡암에서

오후 2시에 영등포에서 미팅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 졌다

내부 순환로를 타고 돌아 오는길 심곡암이 생각이 났다. 퇴근 시간이 되어 가지만

머리도 식힐겸 소원해 주고 싶어서 잠시 들렀다. 오르는 길

 

산사음악회를 한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서 ....스님과 잠시 얘길 나누었는데 꼭 오시라고 ....

늦은 시간인데도 게으름이 없는 벌 한마리

모~ 렌즈를 놓고 가면  꼭 꽃이 보인다. 머피의법칙 ?

 

빛도 담쟁이도 그물에 걸렸도다 !!

요긴 영불사

한가로움이 왠지 긴장을 가져온다. 어둠이란 산속

보고 있으면  편안하니 거기에 기댈 수 있어 좋다.

 

 

 

꽃담은 조선시대부터 즐겨 하였지만 왠지 어느 보살의 손길이 정겹다.

 

 

참 오래 들여다  봤어

그래도 산이라 음악회에 오실 때는 모든분들이 파카등을 입고 왔으면 좋겠다던 스님의 말씀이 귀에 머문다

피우지도 못하고 움츠린...내일 낮을 기다려...

장소에 따라 이렇게 맑은 녀석도 있다.

오호라 구절초를 보다니 횡재한거다

요새 온통 옥정호에 필이 꽃혀 ?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리

가을이구나 ! 하는 생각

다람쥐는 어디 갔을까나

 

 

꺽인 모습에서도 너의 빛깔은 그대로이고

 무시무시한 궤도위에서도 꽃의 향연을...

이곳은 북한산 형제봉으로 오르는 드는곳이기도 하고 북한산둘레길 "명상의길"구간이다

잠시 산바람이 몸과 머리를 개운하게 한 1시간의  여유 참 좋았다.

좋다기 보다는 맘에 드는 꽃도 찍어 소원하며 보내 주고 했으니 푸근한데

글공부 가는 날인데 가기 싫어 이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