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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약속의 땅 홍도를 가다.(240720)

약속의 땅 홍도를 가다.(240720)


홍도에서 1박
나오는 길에는 흑산도 일주를

#여행정보공유 
#홍도깃대봉
#홍도원추리축제
#흑산도칠락산
#정약용정약전
#철새전시관

지금나는 허송세월중이다.
일을 많이하고, 
놀지 않았고
바쁘다고 해서
허송세월을 보낸게 아니다란걸
이제서야 알았다.

지금 이대로
허송세월이 좋다.

바람부는 날엔
산을 오르고,
비오는 날에는 강가에 서서 물흐름을 보고
맑은 날에는 꽃구경을 가고
장마철엔 그냥 비를 보며
운해가 산마루를 타도
날씨 탓 할 겨를이 없는 
이 세월이
나에게는 허송세월이다.

-----------------------------------------------------------------------------------------------------------------------------------------------------------------그 세월중 짬내서 홍도를
ㅡ홍도!하면 우리는
홍도야 우지마라를 떠 올린다 .
여기서 홍도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홍도는 기생이름이다.
신파극주인공인 차홍녀?

신파극 홍도야우지마라 
내용은  이렇다
(기구한 운명의 기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극적 운명을 묘사한  신파극으로, 오빠의 공부를 위해 
기생이 되고 오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져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하지만, 시댁의 박대와 남편의 배신으로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고 순사가 된 오빠의 손에 체포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홍도紅島는 붉은섬이다.
홍도 서쪽으로 해가 떨어지면
기암괴석(돌들이 작아서 매화꽃 모양)에 붉게 물들어 붉은
섬이라고 한다.

이곳 섬주민도
그처럼 붉은날 홍도는 30일도 안된다고 한다.
ㅡ유일하게 이곳 몽돌밭에서\ ㅡ볼 수 있다고 한다

 

ㅡ필터를 안챙겨 다닌지가
꽤오래되었고 ,역광일때는
이렇게 선그라스를 이용해도
직자외선을 죽여서 촬영한다.
위 일몰 사진들은 썬그라스 작품들이다 ㅋㅋ

 

ㅡ남자 넷 내또래로 보임.
한 잔 걸친 듯.목소리 높여도
진한 우정들이 부럽다. 가서 여러컷 찍어줬다.

 

여행하다 보면
가끔 생각이 깊어지기도 한다.
ㅡ내 삶은 
하루의 축적이었고,
그 하루는 추억이 되었다. 추억은
나이를 먹지않아서 
옛추억 생각하며
젊어지는 날 들이 많다.

나이를 먹지 않는 추억
그렇다.그래서 추억이
많으면 좋은거다.


ㅡ다시가고 싶은곳도 있고

목포항 출항 대기

 

홍도항 도착

 

 

ㅡ사실 홍도가 원추리가 많은줄
처음알았다.원추리축제까지


ㅡ항구에 도착하자 마자
나는 가슴이 뛰기시작  꽃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ㅡ전망대를 오르니 천지다. 

 

ㅡ홍도하면 깃대봉인증이지만
포기하고 꽃만 촬영했다

 

ㅡ바다를 배경으로

 

ㅡ마을을 배경으로

 

ㅡ후레임이 좋다

 

ㅡ원추리 보러 갈려고 지리산 노고단이나 덕유산평전을 
가야지 했는데 여기서 횡재하다니 ...호호

 

ㅡ이미 나는 홍도에서의
보람은 이거로 끝낸샘이다.

ㅡ이런 풍경을 좋아한다 ㅡ이 데크길도 참좋았다는
ㅡ내년 기약은 하지 안했지만
홍도 등대쪽 2구 마을쪽도 
풍경이 더 좋아서(유람선타고 보니까) 홍도종주 산행도
멋 있겠더라 그래서 살짝 또 가야쥐이  ㅎㅎ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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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07월21일 중부.서울은 비온다고 난리인데
홍도는 이랬다.


ㅡ선착장 내리면 마을입구 홍도1구를 볼수있다
ㅡ잠시 산책겸 둘러본다

 

이하 자진은  ㅡ유람선타고 직찍

 

ㅡ여긴 물고기 아파트라고
태풍이 불면 고기가 피신해서
머문다고 한다.

 

ㅡ난 기암괴석보다ㅡ하늘에 더 
ㅡ변화무쌍한 구름에ㅡ더 관심을 갖는다
ㅡ서울은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ㅡ오늘 하늘과 구름  오래 기억될것이다

 

기도바위

 

ㅡ쩝 
ㅡ즉석회 접시당 삼만오천 소주
1병 개눈 감추 듯 엽지기 한 병 더 먹자고 ㅎㅎ

 

 

ㅡ이건 거북바위
ㅡ피시체가 밋밋할때는
다른 사물도 이용한다 . 홍도1구를 들여다본다

 

ㅡ곰바위란다
확대해 보면 붉은 원안이 곰처럼

 

ㅡ동굴인데 12척정도
피신할 수  있다고 붉은원안이
원형돌탑 종류석?


이건 독립문 바위다 

 

ㅡ노인과 바다
먼 바다를 보며
무슨 얘길 하는지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슬쩍 ?
노인은 그랬다 (우리또래)
아들인셈이다.
아버지.엄니가 올해 93이
넘었는데 죽기전 홍도를
가보고 싶다해서 모시고 왔단다.
그 어르신은 
홍도가 처음은 아닐것이다.
이제 젊은날의 추억 홍도와
이별을 준비하러 온것이다.
그 이별은 
아들과 함께라서 즐거우니
부러울게 없을 듯 싶다.
추억은 늘 젊어서 좋다.

여행은,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풍경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침 뜨건날은  이제 추억속으로 .....
ㅡ뜨겁다고 그늘로만 댕기신
옆지기를 뒤로하고  나만 좋다한다.

 

ㅡ언제 ㅡ이 시절이 있겠나 싶어서

ㅡ섬은 갇혀서 좋다. 그냥 저녁 식사때 
반주가 과해서리 신발 벗어 놓고 
ㅡ1시간 넘게.살아온 얘기하며

ㅡ석양보려고 기다림ㅎ
ㅡ몽돌밭으로 자리 이동해서    그 붉은 홍도를 볼라는데

ㅡ몽돌밭으로 자리 이동해서
    그 붉은 홍도를 볼라는데
ㅡ요러케하고
ㅡ이렇게 끝나버림 ㅎㅎ

 

ㅡ울 집사람은 분꽃을
밥꽃이라 부른다. 옛어른들이
그랬다네  이 꽃이 피면 저녁 할 시간이라고 집에들 가셨다나 ㅎ
시골집 돌담곁에 피긴피었는디
아침인지 저녁인지는.....

분꽃피는시기 검색해서
아닌데 아침인데라고 ㅎ
그냥 그게 중한게 아니라
그 추억이 소중한거다.
내가 그럴뻔 했는데
검색은 안했다능 나도 이 허송세월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