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좌. 포항 내연산을가다
(220723 토요일)
여느때와 같다
새벽을 달린 아침공기
장맛비의 소강 상태로
모든 풍경이 수묵화를
그려 내고 있다 .
혼자 보기 아깝다는 것
그속에서 나는 힐링되어지고....
산山은
무언無言의 교사敎師다,
숭고한 심성을 키워준다,
자연앞에서의
겸손과 겸양 용기와
더불어 굳센의지를 일깨워 준다 ..
ㅡ헤르만 불 ;고독한 도전 중에서
96좌.인증합니다
ㅡ한번의 휴식으로 들머리
보경사 도착
ㅡ11시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ㅡ또 오늘도 페이스 조절 하기 어렵겠다는 징후가
-내연산은 대왕의 꿈,남부군 촬영영지다는
ㅡ보경사 입장료가 있어 매표하는데 65세 이상은 무료라 민증까고
들어가더니 절반이 안보임 ㅎ
ㅡ머가 그리 급한지
1시간정도 오르니 습하고 후텁지근. 사우나에 온 듯
앞서가던 사람들도 여기저기 쉬고ㅋ
ㅡ나도 꽃이 반기니 물 한 모금
아, 이 얼음냉수 끝내준다. 500미리 원샷 ,아직두개 있쓰ㅎ
ㅡ이쁘구나 가족인가 ?/ㅡ유독 나만 봐ㅡ날 아는가 ?
ㅡ소나무 숲길이 좋다..
ㅡ산악회 리본은 멋스럽고
ㅡ앗 그러다 보니 문수봉도착
첫번째 봉우리이다
ㅡ거기서 3키로 정도 오면
내연산 삼지봉 .여기서 쫌 오르니
ㅡ요러케 정상이다
ㅡ을문이 한테 이 사진을 보냈더니 대뜸 내연남이라고ㅋ
알고보니 이런 역사가
신라 진성여왕이 백제 견훤의 난을 피해 이 산으로 와서 화를 면했다해서 내연산이라고 알면 재밌다요 ㅋ
그 친구는 국사공부를 잘했나 ,ㅋ
ㅡ숲이 좋아서 찍었쓰
ㅡ하산 하는데 정상까지 1,3키로
지점에서 후미를 만나 조피등코스로더 돌아서 하산함. 길은 아주 좋음
ㅡ태고작 길처럼 너무 좋았다.
ㅡ쩌그가 방금 다녀온 정상
ㅡ그림에 나타난 사다리 부분이 지금의 연산다리로 바뀌었다니 그 당시 저 사다리로 올라갔을
누군가의 발길이 느껴진다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라는 길재의 시조가 떠올랐다.
ㅡ폭포를 포기하고 전망대로
ㅡ겸재 정선이 그렸던
진경산수화의 화룡정점이
여기라는 어딘가 눈에 익다했지요 겸재정선이 여기서 현감을 지내다요
ㅡ선일대 (정자)앞에는 삼용추를 그린 겸재의 세 작품이 소개되어 있는데 약 280여년 전의 연산폭포, 관음폭포, 잠룡폭포를 그림에서 살펴보니 그대로다
-관음음폭포로다
ㅡ계곡아래로 포항바다가 보이고
ㅡ영일만인가 ㅎ
ㅡ더 땡겼쓰
ㅡ내연산에는 7~8개의 폭포가
있더라고 다 구경 못함ㅠ
ㅡ이 풍경을 딱 보니 그려보고 싶다요
했는데 ...정선의 내용은 나중에 앎ㅋ
ㅡ소금강전망대로 왔쓰 실폭포
ㅡ기념으로다
ㅡ세르파님의 설명(우측 68세)
중앙에 계신분이(71세) 셋이서 선두로 하산함 콩국수도 같이
ㅡ아찔합니다
ㅡ갓부처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답니다. 쉬잇 ㅡ빌었다요
ㅡ조팝에 부전나비가
보현암자 아래 상사화가 ㅡ피었습니다
ㅡ금방 여름도 가겠다.
ㅡ쌍폭으로 ㅡ하산중입니다.
오늘 알탕은 패스....다른분들은 하더이다
ㅡ보경사 입구도착
ㅡ경내를 돌며 몇컷 담아봅니다
ㅡ보경사는 나의 기억속에 가보고
싶은 절이었다.2015년 경북수목원 전시관(동양최대 수목원이다)
일을 할 때 포항서 한 달 살았는데 수목원이 산 꼭대기에 있어서 출퇴근길에 이정표가 보경사를
알으켜 매일 가봐얒비 했던 곳 근데 그땐 못감 ..
ㅡ당시 읽고 있던 책이 곽재구시인의
포구기행이었다.그래서 포구만
다녔던 기억. 강구항가서 대게에 한 잔씩 하고 .. 그때가 좋았지만
지금이 또 내 인생의 화양연화다.
ㅡ좌청롱우백호 자리에 있다는
보경사 대웅전이다 ㅡ소나무가 보호수다
ㅡ장독대가 정감이 갑니다
ㅡ의자에 반야심경이 조각
ㅡ요것도 소재로. 산 다니다(소나무)
좋은 소재 보면 보너스같은 기분
사실 사진을 찍어서 보정(포샵)
하는것도 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ㅡ겹접시꽃이다
ㅡ일주문 근처에 참나리 군락이 ㅡ멋스럽고
ㅡ한 철 피우지만 ...열정으로
피어내니 더 곱다.
ㅡ콩국수 8000원 식당이 눈에 쏙
사과 한개.삼각김밥이 전부인
오늘 점심 약간의 허기 식당이 보이자
급 허기 여름철에는 콩국수 맛 있었냐구 ? 쪼았어요 ㅎ
그림소재로 한 컷
ㅡ이건 월악산 제비봉서
ㅡ요러끄롬. 우측으로 균형이
안잡히니 포샵으로 가지를 만들고
이걸 소재로 그린다는겁니다.
나에게 산은 운동이 아니라
공부다 하하
ㅡ강구항도 지나고 ~ㅠㅠ
ㅡ바다를 끼고 집으로
해수욕장에는피서객들도 많구
ㅡ바다를 등진 산 그림자 좋다요
ㅡ함께한 도봉클럽회원들
ㅡ25000보 걸었쓰
ㅡ14키로 4시간30분으로
그렇게 악산은 아닌 듯합니다.
안즐산에 감사하면서
한가지 소원 머였냐구?
모든 친구들 건강하시라고요! 갓부처님 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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