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말했다.
고독 없는 사색은 없다. 깨달음은 고독한 사색에서 온다.
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수원화성을
잠시 걸었다.
남부,서해안 지역에는 연일 많은 눈이 내린단다.
서울에선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그도 걱정이다 . 농부의 아들이었기에 ... ...
차가운 공기가 하늘을 맑게 하였다
소나무 / 우주에 닿으려는 듯
인간은 우주를 알지만 ,
우주는 인간을 모른다. 그래서 인간은 우주보다 위대하단다 /파스칼
그러나 이 우주의 신비를 어찌 알겠는가 ..
때가 되면 눈이 찾아 오는 인연을...
더 하잘것 없는 이유는
우주는 영원하지만 인간은 이별이란 단어를 갖고 살기때문이다,
혼자 걸어도 외롭지는 않아야 한다.
그래서 가끔은 하늘을 보는 것이다.
후우~
하늘 한번 쎈하다 .
소통은 언제나 작은 것으로부터...
그래, 그리움도 사치
보고 싶다란 말도 사치,
네가 생각 나 , 잠못 이룬다는 말도 사치,
팔달산의 루각은
아마도 사치를 모를거야 ...
좀 거날었는데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민다.
그저 세상이 끼끗하다.(생기가 있고 깨끗하다)
창용문에 올라 세상을 보다.
...
어린 시절을 만났다.
방과후 학생들이 미끄럼을 탈 모양이다.
어린날의 추억을
뜻하지 않는 곳에서 만난다.
그도 내게는 좋다.
반달로 보이는 하늘일지라도 ... ...
하늘이 너무 맑아 서러울 때도 있다.
" 지금 눈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가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그러고 머더라 ...?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오는 초인이 있어 ,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깃발이란 시를 읊조렸다.
이젠
빛이 소멸하고 ,가을도 소멸하고
점차 소멸함에 있어 익숙해지고, 내성이 생기는 것도 나이 먹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 왔음이다.
자 !서울로
또 다른 나로 잡입하는 것이다.
Trees In The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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