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나면
문득문득
그대가 생각이 나면
나는 사랑한다 ,생각했다.
이제는 문득 생각이 나면 / 그대가
그리워 지는게 아니라
염려스러워 진다는것이다 .
세상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하늘을 보았다 /먹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 방긋~
문득 그대가 보고 싶어졌다
./애플
추석을 쇠고 긴 여정이었다.
대전역사박물관일로 10월을 보내고 ,11월은 어제 개관식을 끝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일을 마쳤다
다음 달은 울산 간절곳홍보관 일로 서울을 잠시 떠나 있어야 한다.
그 일로 토요일인데 오전 8시30분에 여의도에서 미팅이 있었다.
서둘렀는지 30분 미리도착했다.
전시 업계에서는 대선배이고 내가 존경하는 회장님과 단 둘이
커피도 손수 타오신다 .
회장실안에 낙엽을 주워다 메달아 놓은 노신사의 센스가 감동이었다.
우리 사무실 출입구 쪽에는 빈 액자 프레임이 있다 .
간혹 내가 봄에는 파릇한 새싹이나, 꽃을 꽂아 놓지만 이렇게 어느 틀에 가두지 않는 생각이
노신사의 파격을 보는 듯.....몇해전 인사동에서 개인전도 하셨다.
"회장님 요즘 그림 안그리세요 ? 했더니
"김사장도 그림을 그린다면서 ...아니요 저야 문인화을 흉내 내고 있지요 ...
'우린 이런 얘기하면 좋아 하지 하면서 ...사무실 귀퉁에서 한 뭉치를 들고 오시는데
몇백장이 넘는 것이 연필 드로잉 그림이었다 .헉 !!
시간이 나면 퇴근 하셔서 그린단다.
것두 추운 겨울에 그려야 잘 그려진다는 세계 ...난 알수 없지만
낙엽을 이렇게 붙여 놓았다.
돌아 오는 길에 친구녀석이 표구 했는데 하며 전화가 왔다.
ㅎㅎ 볼만 혀 ? 했더니 ㅎㅎ
회사로 오시게 점심이나 먹게 ...
지난 여름에 소품으로 그려 본것들이다.
가래비
여행/고동
소라
좀더 정성들여 그릴것을 ...
고마우이 표구값은 점심으로 ...
주말 ,오붓하게 친구가 놀다 간 뒤 선물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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