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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가을이 지나는 길목

 ● 밤새 비녀석들이 붉은 단풍들을 얼메나 희롱했을까 ? 아침은 여기저기  흩어진 아쉬운 가을 잎들이다.

    그 지루함이 공원가에 서게했다.

 ●↓ 은행알 두톨 먹음직스럽다/ 무슨 연緣이기에 떨어져서도 같이 가자는 것인가 ? 혹 눈물 방울일까?

 ●↓ 비가 그치면 세상이 맑다...요녀석들도 생얼쯤 -그래서 우리도 맑아지는 하루 !!

 ●↓ 이른 봄부터 예까지 꿈을 꿨던가 ? 그 꿈은 붉은 단풍이 아닐진데 .....

 ●↓ 은행잎 너마저 그 꿈을 꾼건 아니겠지 ?

 ●↓ 낙엽지고 겨울이 오면 꿈을 꾸는 봄이 오는가 ?  -  세상아 어지럽게는 돌지마오

 ●↓ 가을은 쓸쓸함이 매력인가 ...아이들의 웃음 대신 낙엽을 흔드는 그네를 담아봤다.

 ●↓ 우리에게도 언제쯤 다가 올 머언~ 뒤안길

 ●↓ 그냥 저 길이 좋아 무심히 "가을이 가려나"했다

 ●↓ 모든게 뒹구는건 섞임이다. 섞임은 온유함이다.온유함은 히브리어로 "아나브(Anab)"다 .겸손함의 뜻도 있답니다.

        가을은 내 가슴이 황량한 만큼 겸손해지리라....../

 ●↓ 비온뒤의 소나무는  더욱 검게 보인다/왜 그럴까? 조릿대를 베어낸 곳에 은행잎이 설기설기 내려 앉았다.

 ●↓ 마지막 붉게 보는 가을의 단풍이려니 아~~듀 2009가을

 ●↓ 고인 웅덩이에 앙상한 나무가지가 투영되고 그 위에 떨어져 누운 낙엽~ 아쉬움은 저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