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10월1일 북한산을 오르다. 왕복8키로 5시간 산행-
아들에게 사정했다 아부지랑 한번만 놀아 달라고 그게 백운대 정상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재량수업으로 일주일 학교에 안가니 그럴만도 했다. 흔쾌히 들어 준 아들놈이 고맙다.
이런 추억 하난 만들어 주려는 아비의 마음을 알까 싶지만 ....
↓● 이제 중2지만 그래도 아빠가 아닌 아부지 하며 살갑게 불러준다(내 고향사투리로 듣고싶어서 딸들도 그리 부른다)
삼각산 만경대를 배경으로....
↓● 하늘도 청명하고 높다. 인수봉에 걸린 구름이 한가롭다.
↓● 인수봉을 배경으로 ...아파트는 수락산쯤으로 보인다.
↓● 리찌를 즐기는 사람들....
↓● 좌로 만경대.우측은 노적봉 .멀리 보이는게 향로봉 ,비봉 ,문수봉 봉우리들이다.
↓● 가을은 벌써 왔다. 낙엽이 고왔다. 등산객의 환호성이 귓전에 맴돈다.와~~~하는 탄성
↓● 위문에서 바람결이 시원해서 ...아들이 한컷....
↓● 백운대 정상으로 가는길 ....
↓● 참 세상은 차카게 살아야해. 그리고 베풀고 살아야하고, 글면 좋은 사람을 만나는거야
혼자 등산하는 등산학교 강사를 만났는데 화원사람이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길로 우리 부자를 인도하며
기본적인 리찌도 알켜주고. 산장에 들러 선뜻 막걸리 한잔도 대접을 받은 하루 오래 기억 될것이다.
아들녀석은 불안하다. 동네 놀러간 차림으로 산행을 따라 나섰으니 ....
↓● 나도 조금은 하지만 산행은 항시 겸손해야 한다는 것
↓● 높이 오르니 "아부지 좋다"만 연발...므흣 ㅎㅎㅎ
↓● 정상이 가까오니 신이 나는 모양이다.
↓● 기념으로.....
↓●아들녀석도 기념으로. 내가 그랬지 .아빠 산에 다닐때 아빠하고 아들하고 손잡고 산행하는 부자(父子) 제일 부럽다고
그래서 다짐해준거 "아부지 한달에 한번은 동행"을 하겠다고 의외의 소득을 올린 하루 !! 누나들은 대단하다고
마중까지 나온 가족의 행사 ? 좋은 하루였다. 산은 좋다. 오르면 마음이 포근해....
↓● 연휴끝 일요일 도봉산을 올랐다. 천축사를 뒤로 선인봉이 웅장하다.
이절의 이름은 이성계가 (함흥차사중)서울로 들어 오다가 도봉산에 잠시 쉬었을때
지은 이름이다. 천국에 이르는 말로 불가에서 천축에 이른다한다.
산에 오른자는 나름 이유가 있을터
어떤이는 소망을 품고
어떤이는 기억을 지우려
어떤이는 건강하고자
어떤이는 추억하나 얻으려 친구랑....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루워 졌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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