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영봉靈峰을 가다(250123일)

북한산 영봉靈峰을 가다(250123일)

인생은
그냥 묻고 
내가
답하는것이다.
어제가 그런날이었다.
ㅡ영봉에서

설쇠고 모처럼 집을
나섰다
눈이 많이 올거라는 예보는
서울지역은 예상을 빗나갔다.

ㅡ여주는40센티 왔다고
지인이 보내온 사진

태백산이나 설악산을 
가지 않더라도 뒷산에서
설산을  구경할라고 잔뜩
기대했는디  잡설에(눈오다 비에다 싸래기눈까징) 그것도
시야는 곰탕이었고 꼼짝없이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반나절씩 출근 일을 했다

설날 오후는 하늘이 빼꼼해서
탐사를 나섰다.

 

ㅡ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북한산을 가야 하나 ?

 

 

ㅡ저기 도봉산을 가야하나

도봉산보다는 북한산이
눈이 많은 듯 북한산을 가기로

 

ㅡ뒷날
ㅡ횡단보도를 건너다 찰칵
집에서 나와 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도봉산과 북한산을
그냥 오를 수 있는 서울오지 ㅋㅋ

ㅡ용덕사 관음상.

 

ㅡ소원하며 빌고빌다

 

ㅡ끽따거 두잔도 좋지요

ㅡ스님의 수고로움이
길이 환히 웃는다

 

ㅡ해가 텅빈 절간을 위로한다

 

ㅡ말벌집이 무지크다
이 추운데 🐝 벌들이 보인다

 

ㅡ삼신각을 지나
ㅡ숲속세 든다

 

ㅡ바람이 낮은 곳에는  겨울산을 구경한다
ㅡ나무숲 사이로 봉우리가 머찌다

 

ㅡ오봉산 오봉도

 

ㅡ인수봉뒷쪽이다

 

ㅡ아득한 도봉산이다

 

 

 

 

 

 

 

ㅡ이 토스트바위가 나오는데
북한산숨은계곡 다음으로
릿지하기 아찔하다고 한다.
바위 위를 올려다보면 열에
아홉번은 까마귀가 내려다보고 있어서 섬찟한단다
그래서 스릴이라고 ㅠㅠ

 

ㅡ제법 눈이 푹푹 빠진다

ㅡ요런 코스도(힘이 부치고)
철재난간은 차갑, 미끄럽고
ㅡ난코스다

 

ㅡ또 지나면 겨울산 매력에
ㅡ기좀살리고 ㅎㅎ

 

ㅡ그래도 셤셤 ㅡ겨울산  삼매경에

ㅡ쩌그 남산 타워 보이나요?

 

ㅡ수묵화를 감상 함시롱
ㅡ겨울산 전시관를 온 듯 하다

 

ㅡ자 보시라 
구경도 하시공 기氣도 받으시공

 

ㅡ다 날려 보내고
    좋은 기운만 오시라 !!

ㅡ오늘  동반자는 손위 처남
ㅡ저 백운대 인파좀 보소 
ㅡ서울에 이런 능선이 있다니
지리산 능선을 보는것 같다.

 

 

ㅡ저 백운대 인파좀 보소 
ㅡ서울에 이런 능선이 있다니

 

ㅡ토트넘 엠블럼  ㅋ ㅋ
ㅡ토스트능선은 올 봄에 가보기로  했다요

 

ㅡ전국에 국립공원이 
통제였는데 잠시 여는 틈을타
ㅡ 태백산 주목 설경을 보내온
지인 ^)(약 올리는거지 머어)

 

ㅡ하 가고 싶다.

 

 

ㅡ이건 몇년전 ㅡ이것이

ㅡ내가 젤 좋아하는 작품이다

 

ㅡ나의 태백산 일출 출사 때
ㅡ찍은거다

 

 

 

 

 

 

한 때  내 열정은
그랬는데 세월이 흘러
청량리 막차도 없어지공 
동행자 찾기도 어렵고
그래도 해년마다 꿈을 꾼다

다시 가고 싶다고 
그 소원 이뤄지기를 영봉에서 빌었다.
매번 느끼지만
나는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편이다.

주머니엔 사탕이나 🍫 초콜레를
넣고 다니다 어린애나 기력없는 대책없이 산에 오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 을 주면
엄청 고마워라 한다.
진심이 보여서 나도
기분이 좋아지기에 습관처럼한다.

어제도 하산길 어느 아저씨한테
"안녕하세요 ?" 했더니
그 양반은 "네에 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조심히
내려가세요" 까지 한다.
허어 저 사람의 인사는 입에
붙어 줄줄 나온거다.
이제 인사치레 인사는 말고
더 진심 담아 해야겠다.

(에피소드)
나이좀든 부부 ?(애인ㅋ)가
영봉은 젊은 사람들만 다니는
산이라 영봉이란다 ㅋㅋ

길이 미끄러워 피해주는 구간이라 시간차가 있어서
웃었더니  

여성분은
그러면 노봉은 없냐고
묻더라고  그 남자왈
그건 없다 하길래
내가 오대산에 가면
노인봉이 있습니다
했더니 정말 있냐고 ㅋㅋ

그리고 영봉靈峰은
젊음봉우리Young peak가
아니라 북한산백운대인수봉
릿지를 하시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영령을 달래주는 봉우리라 설명해줬더니
아
그러냐고 
무지 고마워 하더라고

 

ㅡ하산주로 마무리

 

이디야 커피숍에서 커피도 ...

ㅡ14000보 걸었네
몸이 좀 풀린 듯 하다

 

겨울산 함가보시라 !!
매력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