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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hop·洗心址

그대 어디로 가는가 ? 한티가는길(240903일)

그대 어디로 가는가 ?
나야말로 
나는 어디로 가는가?

ㅡ살면서 한번쯤
고뇌하고 자신에게 물었을법한
화두를 가지고 오늘 떠나본다

한국판
산티아고길 
"한티 가는길"이다 정보공유해 봅니다.

 

그대 어디로 가는 가 ?

 


ㅡ안내  시그니처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칠곡군 "한티가는 길" 

5개 구간(45.6km)을 3회에 걸쳐 진행 예정이며 ㅡ
좋은사람들 산악회 프로그램참여 중이다.

한티가는 길은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로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내면적 성찰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힐링의 길입니다.

다니엘ㅡ다니엘은
나의 천주교 세례명이다.

이런 성지순례길을 
알게된것도
좋은거라 생각한다. 소개 해보면

 

 

 

 

 

 

 

 

 

 

 

 

 

 

 

 

 

 

 

 

 

ㅡ총 45키로 4구간으로  
나누어 걷는다. 1박2일 코스로도 완주하는 코스이다 
ㅡ어제 오후 진수가 찾아와서 간단 소맥(등산 전날은 안먹는디 그래도 친구가 좋다)
먹었으니 걷기로 간신히 만보 걷고 

 

 

ㅡ새벽 5시 일어나사당에서 6시30분 출발

ㅡ신나무골성당 10시30분도착

 

한티가는 길은
신나무골 성지에서 끝이 나는데
오늘은 4구간부터 3 구간 역순

 

신나무골성지는
영남지역 신앙의 요람지로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자들이 살았던 교우촌입니다.

천주교 박해 후, 명동 성당과 섭가지 성당 (북한 폐쇄)이후 남쪽에 최초로 설립된
성당이란다.

 

 

ㅡ출발합니다. 총19키로 
혼자걷는거라 페이스 조절이
염려된다. 나도 막걷는 스타일  이라서 ㅋㅋ

ㅡ안내판이 인상적이다. 오늘은
느긋하게 걷자 다짐한다.

 

ㅡ성당이 한옥이다. 들어 가본다.

 

ㅡ절간의 대웅전처럼  
건물이 남쪽을 향하나 출입구는 측면으로   신기했어용

 

ㅡ전국방방곡곡을 다니다
보면 신부님이든  군인장교든
서양인들의 선지잭견해로 인해
우리 백성들은 많이 깨우치고
도움받기도 이제서야 고마운 생각이 들더라 

 

ㅡ한옥성당 인상적이라 둘러본다
ㅡ절간의 탱화대신 그림

 

ㅡ성모마리아상

 

ㅡ성당에서 나오니 그 많던 사람 하나도 안보임
당황스럽다. 잘 찾아갈 수 있을런지 ...지치면 택시부르자
ㅡ이제 이 리본를 보고도
상향인지 하향인지 알아야 한다 제주 올레길과 같다.

ㅡ이런 이정표 중간중간에
(기점)있는데  Km수가 없고

 

ㅡ가끔 이 팻말이 유도한다.
노인네들 못 따라가겠어 
헉헉 금방 없어짐

 

ㅡ요기들 있네ㅎ 나도 노인인가 ? 징글

 

ㅡ찍어주고 나도 한 컷

 

ㅡ꽃길이 따로 없다

 

 

 

ㅡ찍어주고 나도 한 컷
ㅡ꽃도 외로이 있으니 나도 혼자이고 외롭다.
산 하나를 헉헉대며 넘으니 ㅡ이젠 논두렁길이다

 

ㅡ수로에도 이정표가
산과 논길 그리고 밭 옆길 등을 
무심히 걷게된다

 

ㅡ헐 티비에서만 본 맷돼지
   목욕탕? 진훍에 뒹굴어
   몸에 있는 진드기등을 없에는
  웅덩이라고 알고 있는데 혼자러서 갑자기 무서웠어 ㅠ

 

ㅡ가다가 밤도 줍고
ㅡ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ㅡ붉음이 보여서 잠깐 휴식  뻐치기도하고.지나가는
순례객 말을 못걸겠어  하도 숙연 ?해서리

 

ㅡ힘든산을 또 하나  넘으니
ㅡ공소가 보입니다 ㅡ사기정 창평지

 

 

 

 

ㅡ산골인데 공소옆 휴식처 안에는 에어컨이 나오고  
생수는 무료 제공합니다.

 

ㅡ공소 마당에 석류가 보여서
ㅡ차마 따서 먹을순 없궁 ㅡ보기만합니다.
근데 무지 먹음직 하하

 

ㅡ내려오는길에 꼴뚜기가
ㅡ한여름 잘 보내고 지고있다
ㅡ꼴뚜기 이녀석은 나리과에 속하는 뻐꾹나리 야생화입니다

 

ㅡ가을에는  이 길이 이렇다고
안내판에
ㅡ너무 힘든 굽이길 지나니
세상이 트이고 

 

ㅡ쌀바위라고하는  정상에 도착
  오늘 처음으로 말을 거는사람
  사과 한 쪽  건넵니다.
   강남 아짐씨 혼자왔답니다.

 

ㅡ산 아래 동네  구경합니다

 

ㅡ나는 어디로 가는가?
   한티재로 가고 있다   ㅋ ㅋ
  한티재는 아름다운길로 선정되어 유명한 길입니다

 

ㅡ19키로 중  12키로 지점이다.
지치고 내가 왜 왔지 ?할 즈음 또 다시 화두를 던지게끔
초입의 시그니처가 버티고  있다 초심으로 다시 묻는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
천당이든 천축이든 끝은 있을터

길 구성을 잘했네 싶다.
ㅡ셀카 글씨가 거꾸로  ㅋ 업데이트했더니 그렀네
수정해야겄다.

 

ㅡ금낙정 보호수
여기서부터 2키로 구간 정말 걷기 좋은길이다.
산모퉁이 돌고돌아서
걷는 굽이길 오르내리막도 없다
ㅡ평상에서 두러누워 10분 휴식

 

ㅡ이 길은 예수의 고난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 그렇게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서

 

ㅡ여기서 일몰이 장관이라고

 

ㅡ포로시 한명정도 통행길인데
오토바이로 여길 라이딩하는지
제발 다니지 말라는 안내판이다 그 정도로 길이 좋다는거다. 

 

ㅡ목적지 동명성당이 아직도
5키로 정도 남았다.
여부재서 다리좀 풀고  파스로 응급처치 사과하나 묵고

 

ㅡ동명성당
ㅡ순례객들을 위해 쉼터
에어부러쉬. 화장실개방  편의시설을 모두 개방

 

 

ㅡ 오늘 순례길 19키로  
11시 시작  5시50분까지 오라했는데 3시 10분도착
4시간만에 주파 그정도로  난이도는 하급 정도였다.
2시간동안 머하지 ?
ㅡ씻고 환복하고 어탕 수제비로 점심 .아직도 더 기다려야  
후미가 온단다.
내가 꼴찌였는데 어디로 다 숨은거지 ?

 

ㅡ9월20날 1박2일
지리산종주가 있어서 리허설겸
다녀온거다. 헌데 손주가 온다해서  대피소등을 취소함ㅠ

 

 

 

ㅡ오늘 나는 뉘우치고 
용서하는 구간(3.4구간)을 걸었다요 .

길은
돌아오기위해서 떠난다
돌아오면 또 떠나고 싶고
대문 나서면 집이 그립고

언제나 떠나는 준비는
나그네처럼
나그네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