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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986]큰세잎쥐손이풀,이질풀

 

큰세잎쥐손이풀

 


야생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머리가 아프면(신경써서)쉬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사람은 쉬지않고

드리냅다 파서(학구열)정리 해버리면 머리속이 깔끔 시원해지는 경우가 있다.

야생화 공부가 후자에 속한데, 그걸 하고 세월이 지나면

어느 사이에 전자가 되어 가고 있다. 이게 무슨 꽃인가 ?

 

이 과정이 몇번을 거치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고

한두번에 지쳐 즐기면 그냥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더라는 것이다

헌데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로 취급해 시도때도 없이 누구야 이게 무슨 꽃이야 ?

하고 묻는다는것이다,하물며 요즘은 모바일로도 묻는다.

 

그런데 종종 해프닝이 있으니 "착각이다"

그 착각은 얼마나 혼자 웃게 만드는 것인지 ...사실인즉 ,지난달 화악산풍경이다 . 

 

산을 오르는데 두부부가 하산한다.

"정상은 아직 멀었나요 ?" "아뇨 /조금만 가면 됩니다"

 ( 저 거짓말을 어디까지 믿어야하나.앞에 만난 아저씨 조금이라고 하던게

30분이나 더 올라 온거 같은데 ,그래도 기분 좋은 말이다.

속으면서도 웃는 일은 산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카메라가 언 뜻 보여)

 

정상에서 닺꽃을 찍으셨냐고 물었더니

"닺꽃? 그런 꽃도 있느냐고 "

옆에 계신 아주머니 대신 해서 "못  봤다고 "하시는데 (아는 분위기 )

그 찰나

아저씨 핸드폰을 꺼내 "이 꽃이 뭐냐고 물으신다"

바로 이런 경우가 전문가 취급당하는 급 당황하는 경우다.

 

스마트폰에 빛을 역광으로 받은 녀석인데

언뜻 보니 꽃은 아니고 ,꽃잎이 지고 난 꽃술만 보이는 녀석이다.

산딸기 꽃이 지고 난후의 모습같다며 ,

꽃은 아니고 꽃잎이 지고난 후의 모습(확실)이다고 하려다

동행한 사람들을 생각하여 이쁜꽃 담으셨네요 했다.

 

그 범인이 바로 이녀석이다.

큰세잎쥐손이풀 /꽃잎이 지고 난후의 모습이다.

 

 

 

이질풀과 쥐손이풀을 구분만 할 줄 알아도 대단하다

 

 

 

큰세잎쥐손이풀이라는데  잎이 세개라는게 아니고 줄기가 가늘어서(細)

그리 부르지 않을까 동정했다.

 

 

그렇게 동정 한대로 ,식물도감에 나온 설명이 맞으면 즐겁겠지만

자라난 생육환경이 다르니 다른곳에서 만나면 이게 뭘꼬?

 머리 아프다는는것이다.

 

아래는 2012년도에 만항재에서 담은 "큰세잎쥐손이풀"이다.

 

 

쥐손이? 쥐 닮았나 ? 털도 있고 ...사실은

잎 모양이 쥐의 발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요,

쥐의 앞발을 손으로 표현 한듯 합니다.^^

 

 

화악산에 자란녀석이다.

결혼식 단상에 촛대처럼 앙증맞다.

 

 

 가을 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

 

 

 

쥐 모습은 없구 .촛대만

 

 

 

아저씨는 또 누구에게 물었을까 ?

요녀석을 만났더라며 착각은 없었을텐데..

 

 

 

 

이것은 이질풀이다

tip :들이나 산의 초입에서 만나면 이질풀이다 .

더 높은 곳에서 만나면 둥근이질풀(높은산 서식 곰배령등)이다 .

쥐손이풀도 높은산(1,000고지이상)에 서식한다. 그러면 두 꽃의 구분은

이질풀은 꽃잎에 잎맥이 3줄이고 , 쥐손이풀은 꽃잎에 잎맥이 5개이다.그 이상도 있

이것만 구분에도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가 취급?  당한다.나처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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