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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udio~~!!]/Family 카르페디엠

1.아들과 떠난 여행ㅡ 지리산 종주 ㅡ노고단의 꽃길

1.아들과 떠난 여행ㅡ 지리산 종주 ㅡ노고단의 꽃길

 

2015년 프로젝트            

아들과 함께 하는 “지리산 종주” 일정표

 

성삼재출발 >>노고단 >>삼도봉 >>촛대봉>>연화봉>>천왕봉(28Km/15시간)

>>>>중산리하산(6.4Km/3시간30분)코스

= 총34.4Km/예상시간(19시간)보다 많이 걸려 22시간 걸림)

1. 7월 5일 / 일요일( 일정상 일요일 오후에 출발 노고단에서도 잘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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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여행은 다녀온 이후 보다는 가기전에 계획하는 것이 설레이는 마음이, 더 밀월적이고

설레이는게 아닐까 ? 한다. 업무 시간에도 틈틈히 계획을 세우는 재미가

일주일 정도 였으니 그 시간은 더 없는 행복이고 힐링이었다.

 

하여 내가 고집한 말이 있으니

"힐링은 셀프다 "

타인의 미사여구에서(힐링에 관한 유명인들의 말) 힐링을 찾지 말라다.

을 나서 자연으로 여행이 힐링이며 셀프이다.

그것도 아들과의 여행이라면 ... ...

 

3년전 다산 정약용선생 탄생 100주년에 맞춰 선생의 유배지로

"실학의 길을 찾아서"란 테마로 강진.해남,보길도까지 아들과 여행을 떠난적이 있다.

 

     

 

보길도 곡수당에서

 

 

  

망망대해를 보며 아들왈 "이 다음에 가족들을 제가 모시고 오겠습니다" ㅎ

 

 

그 다짐이 고 2때 였으니 수능에 재수에 힘이 들었을것이다 .

이제 저 붉은 노을처럼 그 약속을 기억 해주길 바랄 뿐이고 ... ...

이젠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으니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산속으로  동행을 꿈꿨다 "지리산 종주 길 " ㅡ어쩜 아빠가 더 가고 싶었을지라도

따라 나서는 아들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더라  !!

 

 7/ 5일 서울 출발 >> 노고단 산장 1박 합니다.

        6일>>벽소령에서 2박

                             7일>>장터목에서 3박을 하기로 합니다

 

 

계획은  2박3일 일정이었지만 아무래도 산행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아들녀석도 그렇고

내심 노고단의 야생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2박3일 일정이면 노고단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정이니

하루전에 가서 노고단 야생화를  탐방하고 노고단산장에서 1박

종주길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아들! 대신"이란 말없기로

각자 식량은 각자 베낭에 넣기로 다만 아빠가 아닌 경험자로서

코펠과 부르스타는 아빠 베낭에 ㅋ

5일(일요일) 아침 용산역에서 8시 55분발 여수행 KTX로 출발

오전11시 구례구역 하차

 

 

구레구역근처 식당에서

중식은 재첩국으로>> 식사도중 성삼재까지  택시기사분과 35,000에 합의

어~ 일인당 10,000원씩 또는 1대면 40,000원으로 알고 왔는데

5,000원이 싸다 싶어서 언능 합의 했는데

나와 보니 이유가 있었다.

 

시골이라 손님이 없다 보니 우리 일행이 내려서 식당에 들어 가는 걸 보고

찜한 기사분이 있었으니 그 기사분과 식당에서의 기사분의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고

그러나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 다행 ~~

 

성삼재에 도착 / 이제 경건한 마음으로 산에 듭니다.

그저 무탈하게 끝내 달라고 산신령님께 고告 합니다 .

산행은 겸손 뿐이란걸 이미 알고 있는 터 그래도 아들에게 각인시키고 ...

 

비가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목계단위에 올라서면  쿠냉기(일명 코재)가 있다, 마르지 않는 폭포인데

어느해인가 기린초가 곱게 피어 있어서 들렀더니 아쉬움만

 

 

대신 지리산 뱀무를 한 컷

         

  그때가 8월이었는데 바위채송화는 보았는데(왼쪽) 뱀무는 지고 없었다(오른쪽)

아마도 바위 채송화는 꿈틀꿈틀 할 것이다.

 

 

노고단 산장에 도착

이제 베낭을 맡기고 노고단을 오릅니

 

천상의 화원 노고단에 피는 꽃

 

 

 

 

 

지리산의 깊은 골이 아득합니다.

 

 

길은 언제나 평화 롭습니다.

 

 

 

노고단을 오르는 사람들

 

 

 

 

참범의 꼬리

 

 

 

아들녀석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폰으로 담은게

내가 담은거와 같아 흐뭇? 내심 놀랐다.그 많은 구도 속에서

"같음"이라 음 ~~

 

 

 

아들은 아빠의 꽃 탐방이 지루한 모양이다

그래서 꽃 구경은 혼자 나서는게 최고다.

 

 

그래도 포즈는ㅎ

 

 

 

 

 

 

 

 

훗 나리를 24시간 촬영 관찰중인모양이다,

노고단에서 나리는 처음 본다.

 

 

담아 왔는데 요녀석이 뭐지 ?

 

 

 

 

 

 

 

 

일월비비추는 아직 이르다

 

 

그래도 그 도도함이 ...

 

 

뱀무는 끝물에 가깝고

 

 

 

긴산고리풀

 

 

저 멀리 당귀가

 

 

 

지리산의 명물 지리털이풀이다.

 

 

 

8월이면 원추리가 온 산을 뒤덮는다.

 

 

 

 

지리털이풀인데 붉은색이 곱다.

2년전에 이녀석을 보려구 노고단을 탐방 한적이 있는데

그 땐 "지리털이풀"이 붉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 종주길에 붉은 색,

흰색,약간의 분홍빛이 도는 녀석들도 만났는데 어찌 구분 해야 할 지 ... ...

 

 

 

 

 

까치수영도 이제 피기 시작한다.

 

 

 

 

 

지지난해 5월 종주땐 현호색이 처음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같이 하더니

이번 종주길에는 "은꿩의다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다.

 

 

 

 

 

하 이녀석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 "하늘말나리'"라 동정했는데

잎의 구조가 달라 더 알아봐야겠다.

 

 

 

 

 

고광나무는 수줍은 듯 하고

 

 

 

 

역시나 은꿩의 다리는 깊은 숲속에서 흰색이라 눈에도 잘 뛴다.

 

 

노고단의 돌틈에서 패랭이가

 

 

야생초의

자생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나리 아재비도

기웃하고

 

 

운무 뒷쪽으로 섬진강이 보이는 날엔 이 포즈가 최고다

 

 

 

 

섬기린초도 노고단에 지천입니다.

 

 

아마도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가 더위에서

그들을 보호 해 줄지도 모릅니다.

 

 

오늘 일찍 서두른 탓에 한가하게

야생화 탐방을 마치고 와서 쉬는데

 

 

안개가

우리 있는 곳으로 밀려 옵니다

 

 

노고단 대피소는 가쪽끼리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아마도 평일이라 탄력적으로 방을 운영하는게 아닐까?

다른대피소는 남녀가 구분이 되거든요 ...

비에 젖은 신발과 옷을 말릴 수 잇는 건조대가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내일 산행일정 땜시 잠에 듭니다.

노고단이 운무에 쌓인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