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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1.찬바람이 일기전 ㅡ 창덕궁을 찾다. 1코스

 

찬바람이 일기전 ㅡ 창덕궁을 찾다.

 

창 덕 궁 (영화당 ,부용정.수어문 ,부용지 )

 

오후 일정이 취소되어 머하나 ? 하다 문득 그곳이 궁금했다.

 오후 2시 정도 입장하면 그땐 후원에 햇빛도 좋겠다 싶었다.

후다닥 점심을 해치우고, 회사를 나섰다. 버스로 ...창경궁에서 환승 한 번 티켓

(운이 좋았다. 인터넷 예매표가 남는게 있어서 ...참고로 오전 9시면 전일표가 매진된단다.

관람시 필히 예매하시란다. ㅋ) 2시 10분전

창덕궁 후원을 들어 가려면 시간이 촉박하여 궁의 모습은 패스하고

후원입구에 입장 5분전에 도착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궁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

 

입장을 기다리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관련업무로 후원이 일반인에게 개방도 하기전에  수 없이 드날던 곳

당시에는 와~ 좋다라고만 ....이젠 사진이 취미이니 돈 내고 들어 간다 .

 

 

창덕궁 정문 돈하문

 

돈화문(敦化門)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돈화"는 백성을 가르쳐 감화 시킨다는 뜻이다. 

 

 

창덕궁을 흔히 비원秘怨이라 하는데

 비원은 10만여평의 후원後苑을 관리하라는 관청이름이 후원後院이라고 하는데 (해설사 설명)

순종실록에 보면 비원秘怨이란 기록이 나온다네요 (예전기억에)

 

 

하늘 높고 파랗다

 

 

 

조선시대의 청와대(푸른기와 지붕)격인 선정전宣政殿이 보입니다.

궁궐의 지붕이 유일하게 청기와 입니다.

.

 

 

보춘정이 살포시

 

 

 

홍매화의 뜨락이 그립습니다.


(선조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구원병을 보내준 보답으로 사절단을 보냈다.
이에 명나라 황제가 답례로 내린 홍매화를 뜰에 심었다.)

보춘화는 홍매화를 그리 부른다고 합니다.

 

 

감나무 잎이 이젠 갈색으로 변해 갑니다.

 

 

한 루각에 한 쪽은 보춘정이고 .다른 한 쪽은 "희우루"입니다.

 

 

 

희우루는

오랜 가믐 끝에 비내리는 반가운비라는 뜻이며 세자가 머리를 식히는 루각입니다.


 

 

아마도 세자는 남쪽 문으로는 매화를 구경하고 , 비가 오는 날에는 동창(창경궁쪽)을 열었을것이다.

창경궁 쪽입니다.

 

 

헉헉 거리면서 왔는데 5분전입니다

잠시주변의 하늘을 ... ..

 

 

겨울 준비를 하지만

 

 

가지마다 튼튼하여 오히려 추위마저 물리칩니다.

 

 

여기서 부터는 우측으로

 

 

 

창경궁 동궁 담장을 끼고 돌아 언덕을 넘으면 후원(비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울 도심속에

 

 

이런 가을 길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잠시 걸음을 ...

이 길을 개방하기전 저곳에 장끼와 카투리가 한쌍이 푸드득 그걸 잡겠다고

직원들하고 ...철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고개를 넘어 서면 주합루宙合樓가 보입니다.

 

 이층집 주합루는 정조 즉위년(1776년)에지어졌고 원래 1층에는 규장각이었다고 합니다.

주합루의 규장각은 학문연구 기관인 동시에 임금이 지은 글이나
글씨 및 임금의 초상화등을 보관하던 곳이고
현재 주합루의 현판도 정조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부용지 (芙蓉池)와 부용정 (芙蓉亭)

 

부용정은 두 다리를 연못에 담그고 있습니다.

(후원의 모든 정자는 이렇게 지어 진 듯) 
조선 정자건축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부용정의 단아한 모습에 추색이 만연합니다.

 

 

 

부용지 (芙蓉池)

이곳에서 정조는 낚시와 꽃(연꽃)을 즐겼다고 합니다.

 

 

 

주합루 宙合樓

 

 

물속에 비친 모습이 주합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정을 베풀고자 했어도 .....

 

그냥 걷고 싶습니다.

가을이니까요 ~~

 

 

 

...

 

 

 

...

 

 

 

 

 

 

 

 

 

 

 

가을을 보내기 싫음인지 아님 만끽하러 오신것인지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늦은 걸음으로 터벅이고 있는데

일행과 떨어지면 안된다는 해설사의 소리 땜시 서둘러 ....

부용지를 지나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기오헌,애련지,연경당 쪽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