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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곰배령을 다녀오다.

 

 물을 보면 물이 되고 ,

꽃을 보면 꽃과 하나되어 ,

물 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내 마음도 그러하길

 

지난달 7월 29일 곰배령을 다녀오다.

 

그리고 어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소문,동소문전" 개관식을 했다.

(교황 오신날에 맞춰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카톨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시간틈이 이제야 ... ...조금 나서 곰배령 얘기를 한다

 

 

그렇다 점심을 먹고 나서니

도로는 한산했다 .어 근데 이거 무슨 낭패인가 ? 점봉산 곰배령을 가야 하는데

 중부고속도로 호법으로 가고 있질 않는가 머릿속은 함백산에 있었나 ?

다시 차를 퇴촌으로해서 양평을 지나 인제를 보고 달렸다.

아무튼 어케해서 주차장에 도착 ~꽃구경을 나선다.

 

말나리다.

 

 

오후의 햇살에 눈부시다.그 아름다움이

 

 

강가에 저만치 홀로 피었으니 어찌 지나친단 말인가

 

 

동자꽃의 자태는 더 고우니 할 말을 잃었다.

 

 

그래 아주 오래전 곰배령에 처음 들었을 때

요녀석이 내 발목을 화분에 심었던가 ... ..

 

 

지인의 도움으로 생태관리소를 지나 한참을 걸어야 하는 곳에 숙소를 잡았다.

강선마을로 가는길이다.

물소리가 청량하여 마음도 청량하다.

 

 

티벳의 어느 이정표처럼 이국적이다.

 

 

 

 

 

저 산방에 들어 몸을 누일 것이다.

것두 구들장방에 . 마음씨 좋으신 주인장 어제 군불을 지폈다 한다.

이 무슨 찜통 더위에 구들장 ? 그렇다 그곳에선 추웠으니 ...

 

 

 

쥔장의 숙소는 "아쉬람"

느린 삶이 부러울 뿐이다. "내일옴" 그 시간은 내가 주인일 수도 ... ...ㅎ

 

 

베낭을 팽개치고 마당에 나서

짚신나물을 담는데 꽃등에녀석 나를 알아본다.

 

 

절로 피어도 아름다운 야생화

 

 

그래서 산속에 드는 이유일것이다

닭의장풀 색이 너무 곱다.

 

 

하 이녀석 이름을 모른다

민속박물관에서 길을 걷는데 꽃이 떨어져 위를 바라보니 아주 큰나무에(망원으로 낑낑)

그때부터 궁금했다. 근데 그녀석이 아주 작은 나무가지에서 반긴다.

접사로 ...  ...하하

 

 

저녁이 다가온다.

 

 

낼은 저 끝속으로 올라야 한다

산은 언제나 설레임이다 ...미지의 세계

 

 

다음날 아침

어젯밤은 너무 추워서 이불을 끌어 당겼었지

 

 

 

개미취가 가을냄새를 풍긴다.

 

 

언제나 이곳에 핀 어수리는

 

맑고 깨끗하다.

 

 

 

이곳부터는 곰배령 야생화에 관해선 침묵이다.

그냥 저 홀로 피어있는 녀석들을 감상하시라...

 

 

 

 

 

 

 

 

 

 

 

 

 

 

 

 

 

 

 

 

 

 

 

 

 

 

 

 

 

 

 

 

 

 

 

 

 

 

 

 

 

 

 

 

 

 

 

 

 

 

 

 

 

 

 

 

 

놀고 ,쉬고, 즐기고, 감상하고 왕복 10키로

산나물모둠에 막걸리 한잔은 해야쥐이...

 

 

전설속 아가씨집이다.

 

 

 

 

 

 

하룻밤을 더 묵고 , 아침길을 나서는데 아쉬운 듯

또 언제 올꺼나 동자꽃님아 ~~

 

 

아주 귀한녀석을 보았으니

곰배령야생화에도 나오지 않는녀석 여로다. 참좋은사람이 눈이 보배로다

마음씨도 좋으니

 

 

 

 

곰배령에 가면 이렇다

천상의 화원이란다.

 

                           

 

 

 

그리고 이 꽃들을 볼 수 있다.

 

                                   

 

 

 

                                 

 

 


Canadian Bird Song (새들의 노래) / Richard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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