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어디에 머물고있는가 ?
그렇다 .나는 아직 2013년에 머물러 있다.
13년의 탁상일기도 ,13년의 수첩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
아마도 1월중에는 새해란 의미를 가져야 하는데 살짝 구정설로 미루워 본다.
5일날 개관식은 잘 마치고 , 한 숨 돌리려나 하는데 그도 넉넉치 않다.
일에 중독이 되어서 한 동안 전시업을 접을까도 했었는데
작년에 어떤 일로 인하여 일에 미쳐 버리기로?(잡념을 이겨내는 방식)했었나
추석이후 주말을 하루 ,그리고 크리스마스 하루
14년 신정에도 일을 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노동은 노동이니 삭막하다 생각했다
여유를 잃어 버린 듯
가끔은 생각했다 .
세상은 참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그래서 일에 더 빠져들고 있는 나를 보았다.
조금은 더디 가지고 새벽을 일께우는 바람에게 전했다.
겨울 바람은 차가웠나 ?
오늘도 새벽에 스프링처럼 튕겨 일어 난 시간이 5시였나 ?
많은 일이 밀려 있으니 두뇌가 반응 한것이다.
두어시간 일을 하고 커피 한 잔 옆에 놓는데
7시55분 일출은 또 멋있게 떠 오른다 .
나만의 이 공간 과 시간 / 예전에는 사색하는 이 공간에 일이 파고 들어 왔다.
내 나이를 잊기로 했다.
다시 열정으로 ,다시 취업하는 기분으로
일에 미치기로 ... 그 젊은 날 , 서른즈음으로 돌아 가기로
어쩌면 내 사설를 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2년전 샤랑도 지리망산을 오를 때
어촌을 걸은적이 있다. 작은 학교아래 작은 집을 보며
여기서 한달 정도 묵으면 나를 찾는이 있을까 ? 참 쉬기 좋은 곳이다 생각했다.
언젠가 와 보고 싶어 했는데
아침에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이런 메일이 왔다.
'나만의 공간' 만들기와 '물고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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