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shop·洗心址

얼굴

 

얼굴

 

생각해보니

지금껏 남의 얼굴만 보아 왔다

또 생각해보니

마음 또한 그러 했으니

 

마음은 얼굴로의 형상

 분명 저기 있을 내 얼굴 / 타인이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무심히 스치는

바람만 못하고

아무리 좋은 노래도 무심히 흐르는

물소리만 못하니

 

물처럼 바람처럼

살으련다

                                                 

 

 

 

 

 

    / 봉선사에서

 

 

 

'Galleryshop·洗心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가 ! 세상에 공짜는 없나 ?  (0) 2013.09.11
Fragment of a Face of Amon Re  (0) 2013.09.10
새롭게 태어난 비목   (0) 2013.07.04
부재不在  (0) 2013.06.21
인사동소경  (0)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