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생각해보니
지금껏 남의 얼굴만 보아 왔다
또 생각해보니
마음 또한 그러 했으니
마음은 얼굴로의 형상
분명 저기 있을 내 얼굴 / 타인이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무심히 스치는
바람만 못하고
아무리 좋은 노래도 무심히 흐르는
물소리만 못하니
물처럼 바람처럼
살으련다
/ 봉선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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