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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 ~~!!]/ 나의-詩 하나

색불 / 色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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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엽(千葉) 이 떨어져 구른다
천음(千音)일까
내리치는 죽비소리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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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불이 모락모락 나를 태운다
향이 곱다 / 향이 피어오르고 ,
마침내 담을 넘는다. 내가 거기 있다 /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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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운다
텅 비어 버리는 바람
오늘도 네가 거기 있고 ,
내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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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는 한기를 느낀다.
그믐달이 피식 웃는다.
왜 바깥에서 서성이냐고 바람소리 쌔액 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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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윤리의 몰락 !
나는 붉은여왕과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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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피던 꽃
항상 같아 보였다.
변하지 않는 것은 네 향기 였음을
이제야 안다 / 네가 지고 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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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볼 수 없어 / 잊고 산다지만
늘 같은 기억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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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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