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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화악산을 다녀 오다

 

화악산을 다녀 오다

 

2011년 9월 1일 새로운 시작

회사에 출근하여 간단한 회의를 끝내고 ,오후에 자문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모교수님이 해외 출장에서 늦어져

회의가 연기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직원들의 브레인스토밍(자유토론)이 필요 하다 하여 ...

마음에 두었던 꽃선을 따라 화악산에 들었다.

화륜스님과 동행할까 전화를 드렸더니 가는길 차나 한잔  마시자 한다

에고 오늘도 홀로 나서는 길이다.

본시 위도상으론 평창의 물매화가 먼저 이나 그눔의 금강초롱 때문에 월선을 하여야 했다.

그러고 보니 올 출사도 몇 군데 안 남아 있는 듯 하다.

평창과 시간이 허락 한다면 금대봉 정도 그리고 서울근교다. 또 한해가 가는 구나...

 

화악산 검색하니 90키로 ,소요 시간은 2시간 , 와수리를 거쳐 사창리로 들면 되는데

더 빠른길은 일동으로 해서 백운계곡을 지나 광덕산 풍광을 즐기는 여유도 멋스럽겠다 싶어 그 코스를 택했다.

길은 한적하고 길 옆에 옥수수 파는 간이 천막도 바람에 흔들릴 뿐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돌아 올때는 그 강원도 찰진 옥수수 한 개는 먹어야 하는데 내심 걱정이다.

 

군 생화를 철원해서 하여 철원의 6.7사단의 산악지대는 나름 투명하게 알고 있어 도음이 된다.

1박2일에서 삼부연폭포가 좋다고 나오던데 갠적으로 별로다. 좋은 곳은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 하던 곳 매월폭포가 (예전에 홍길동 드라마 촬영)좋고 , 또 연천 한탄강변에 있는

 재인폭포가 그 위용이나 아기자기한 경치는 일색이리라. 각설하고

광덕산을 끼고 도는데 늦가을에 오면 단풍의 경치가 참 좋겠다 싶어 마음속으로 찜했다.

광덕산도 야생화 보고이다.

10시에 출발 정확히 12시에 도착하였다.

 

금강초롱 / 오늘 보고자 했던 녀석이다. 

화륜스님이 계셨다면 한마디 거들었을 것이다

저 봐라 ! 자연은 저리 부족하여도 다투지 아니하고 자리를 양보하여 꽃을 피운다고 .

빨리 피는 녀석은 빨리 시들고 ,나중 녀석은 나중에 더 활짝 피우고...라며 했을 것이다

 

 

화륜스님과 동행하면 즐겁기는 한데 간혹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산을 오르려면 끼니를 해결하기에 산중턱에 있는 휴게소에서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맛은 있는데 너무 메웠다. 후우~

산중에 있는 인위적 조형물이 눈에 들어 왔다.새도 아니고 물고기라 엉뚱 ?

 

 

주인장의 마음씨도 고운가 보다.식당 화단에서 ..지금도 향기가 코를 찌르는 듯

 

 

터벅거리며 해찰부리는 길은 언제나 여유롭다.

 

 

손톱에 물들이는 봉선화는 귀화식물이다.물봉선은 토종인데 물가에 자라나서 물봉선이라 부른다.

그 중에 노랑, 흰물봉선은 해발1000 고지에서만 서식한다고 하는데 지상에서 간혹  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모두가 함께 서식하는 군락지였다.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나 또는 "가까이 오지 마세요"라고

 

 

 

 

작년에 신안을 다녀 오는데 어느 곳엔가  짱뚱어 다리가 있었다.짱뚱어가 메딜린 것처럼

 

 

방아풀은 등산로 주변에 처음부터 끝까지...

 

 

툭툭 꽃이 진다. 나도 가고 인생이 지는 것이다

꽃이 지면 다시 피지만 / 우린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하늘이 청명했으면 좋은 그림일텐데 습도만 높았다.

 

 

아쉬움만 가득

 

 

...

 

...

 

닻꽃이다 

 

 

아직 이른 듯 싶다. 주둥아리를 꼭 다물고 있으니...

 

 

꿩의비름은 누군가 분질러 놓았다 / 풍경을 찍느라 풀섶에 있는 녀석을 보지 못한 듯

그리찍어 뭐할꼬 / 꽃들은 밟아 놓으면서 말이다  ...못마땅

하산길에도 몇 팀이 자리를 틀고 앉아 있어 모른체 하고 하산. 

 

 

미역취는 손님을 기다리시나 ..나일것이다. 난 착하니까 ㅎ

 

 

앙증맞은 바위떡풀을 ... 나름 괜첞게 나왔다.

요녀석 포즈를 잡는데 앞으로 뒹굴 뻔 / 앞은 낭떠러지 ..

 

 

이녀석은 바위에 떡처럼 달라 붙어 있다 .운좋으면 근접 촬영 .그렇지 않으면 망원을 써야 한다.

다행히 눈앞에서 ...

 

 

송이풀도

 

 

이녀석도 누가 꺽어 놓았다 .아마도 누가 인위적으로 잡아 당겨 찍느라 그랬을 것이다.

섹스폰처럼 생긴 부분이 꺽인 것이니 너무 높아 누가 잡아 당겼을 것이다..

 

 

용담 / 봉우리 하나를 더 건너면 만개한 녀석이 있다는데 돌아 올 시간을 생각하여 발길을 돌렸다.

 

 

잔대도 외로우시나 /아님 출사꾼들에게 시달려서.. 미안했다....

 

 

진범은 천지가...진짜 범인지 ?

 

 

이렇게 많은 군락지는 첨 보았다.

 

 

각시취 /이녀석은 다행히 남의 눈길을 피한 듯 했다. 나만이..잘 커다오..

 

 

고마리도

 

 

까실쑥부쟁이

 

 

투구꽃은 달랑 하나만이...외롭겠다.  이녀석이 북한산에 있는데 조만간 북한산을 올라야겠다.

 

 

눈빛승마도 저만치 나를 부른다.

 

 

단풍취도 군락을 이루며 ...곰배령에서 자란 것 보다는 키가 큰 듯 하였다.

 

 

 

 

마타리 손을 흔들어 잘 가시라 인사 한다 .그래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난 항상 새롭다.

 

 

가을이 오겠지 아마도..가을은 높은 산에서 먼저 오지 않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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