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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웃는다. 천진난만하게 ...그리고 웃는게
제각기 다른 모습이다.
우리는 각기 다른 그 웃는 모습을 보고 부처라 한다. 며칠전 신문에 나온 동자승들의 얘기다.
동자승과 같이 앉아 있는 또 다른 부처는 내 친구 도문스님이었는데 자꾸 어릴적 친구의 모습이 떠 올랐다.
친구는 동자승을 통해 어린 날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정현종 시인은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사람으로 살아 보니 그랬'단다
누구를 닮는 다는 것보다 그냥 사람으로 살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내 마음에 등燈하나 걸고 바라보면서...
얼레지는 씨에서 꽃을 피우기 까지6~7년이 걸린다고 한다.그래서 생태계 학자들은 얼레지가 피는 곳에는
적어도 이 기간 동안은 생태계 파괴가 없음을 안다고 한다. 그 얼레지가 보고 싶어 길을 떠났다.
얼레지 지지않고 있느냐 ? 물었더니 어떤분이 그림이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망설일 틈도 없이 올랐다.
있긴 있는 모양이다라고...처음 대면한 녀석이다. 날아 갈 듯 한 포즈 ~~
나무 그늘에 달라 색이 연하기도 하고 짙기도 하다.
빛을 바래가고 있기도 하고..
홀아비 바람꽃이다.
여치 같기도 하궁. 언제 클려나...
금괭이눈은 지천에 장관이었다. 발을 옮길 때 조심조심!!!
꿩의 바람꽃이다. 이 꽃이 피고 보름후에 꿩이 울면 꿩이 바람 난것이다 ㅋ
중의 무릇과 비슷한 "나도개감체'다
산자고는 이 꽃 뿌리로(한약재) 며느리를 구했다해서 시어머니 고姑를 써서 '산자고"다.
저 연약한 뿌리로 어찌 꽃을 피우겠다고 ....
호오~~앵초다. 뜻하지 않게 앵초녀석을 만나다니 좋아서 ...ㅎㅎ
화원의 앵초 보다는 역쉬 야생화가 멋져부러~~
사초도 외로이....
어제 보지 못한 얼레지 마음껏 보고 ...뜻하지 않는 앵초도 보고.
아쉬운건 중의무릇을 보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와야 했다.그래도 기분은 업!!
내년엔 꼭 가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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