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균 -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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