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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호야"가 피었다

작년 5월쯤 점심먹고 화원 앞을 지나는데 작은 꽃이 앙증맞게 피여 있었다

그곳에 눈길이 머물렀다. 화분과 함께 12,000원 달라는 걸 만원에 사다  사무실 책상옆에 걸어 두웠다.

꽃이 피어 있을 때만  관심이었고 ,그 이후론 이름조차 모른 채 때가 되면 물만 주었다.

그러다 우연히 다른님의 블로그에서 이꽃의 아름다움을 알고 난 이후 아 ~~그 꽃

그 이후로 온갖 정성을 ~그게 기다림처럼 꽃을 기다렸다.

꽃망울을 보기 시작하여 3주가 지나서야 꽃을 볼 수 있었다.

 

요녀석 키우느라 벽지 도배를 다시 해야 할 판이다.

너무 처져 있어 걷어 올려 놓았다.

7월 5일

7월 12일 뭐가 속삭이 듯 / 기운이 솟는 느낌 !

7월16일 오각형의 별모양

아이궁  휴일날 활짝 피워 /보질 못했다.

뒷태도 ...

 어릴적 마당 쓸고나면  마당에 작은 화단 그곳에 꽃심는게 전부였는데 / 그리고 어른이 되서 고상한답시고

란을 많이도 키웠는데 어느날 알지도 못한 병에 걸려 (그당시 천만원정도)하나 둘 화분이 없어지고

빈것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야생화 출사를 다니면서 꽃심에 관심을 갖고, 다시 이꽃이 내게로 왔다.

그저 애틋함 /대견함 /누군가에게 자랑하고픈 꽃 - 풍로초는 잊어 달라고

그저 설탕처럼 달콤한 꽃

어찌 한곳에서만 갖고 놀 수가 ㅎㅎ

창가에다 두고도 / 호야도 머언 산 구경도 시켜주고

 

호야는 빛이 없으면 죽음 / 꿀이 열린다는데 내가 벌이 되어야 하나...

호야는 역쉬 역광으로 담아야  제멋이다.

 

세상 밖은 어때 ? 북한산 도봉산을 바라보며

백설탕에 붉은 별 

힘들까봐 감아 올려 놨는데  그도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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