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Apple / 해남 대흥사 선방에서
남남16 /조병화
영원무궁, 삭지 않는 시간 속에서
삭는 이 존재의 세계
너와 나는
나날이 삭아가는 인간의 목숨으로
그 衰殘을 노래한다
아, 지금 지구는 사람의 번식으로 망가져 가는
꽃밭
인간 사막에 떠도는 공적한 시간이여
내가 찾는 곳에 넌 없다
어디선지 정살하는 벌레소리
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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