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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hop·洗心址

비워 있다는 것은

 

비워 있다는 것은

외로움이다.

외롭다는 것은 혼자라는 것이다

혼자라는 것은

.

.

.

그저 마음 갈곳이 없다란 것이다

새장에 갇힌 내가 되었다.

우연일까? 새들이 드나드는 곳이 막혀있다.

내가 저기 앵글을 들이 밀땐, 연두빛 잎에 쏟아진 빛이었는데

그 앞 새장을 보지 못하다니

그날이 불과 몇시간전 / 지금은 내가 새장안에 있고

밤은 또 새날을 재촉한다

바라는 미래는 더디 오고

원치 않는 미래는 빨리도 온다.

독한 술 한잔이면 / 이 밤도 지난 과거

.

.

.

그렇게

지독한 밤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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