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의 일상
#일상공유
#사소한일상
12월의 강렬한
첫 눈은 대한민국의
참담한 겨울이 올것이라
예견이라도 한것일까?
그 첫눈의 축복은 그렇게 거기서 멈추고
12.3계엄과
항공기 참사로 연말연시
분위기는 송두리째 사라지고 울나라는 슬픔에 잠겼다.
장사익님은 (황혼길ㅡ노래가사에서)
인생의 황혼길은 재넘어 딸네집이
가듯이라고 했는데
온 나라의 슬픔이 내게도 견딜 수 없어
그냥 여행겸 딸네집이나 가볼까
하고 KTX에 몸을 싣고 떠나봅니다.
항일암의 일출이 다시
온 나라에 슬픔을 걷어 내길 빌어야지요.
지난주 철원에서
단정학을 보고 왔는데
ㅡ철새도래지 이길리에서
ㅡ학을보면 좋다해서 해년마다 그냥 다니는데
나만 좋아라 할 수 없는 슬픔이다.
ㅡ갈것은 가고 올것은 온다는
박노해의 걷기독서에서 마음 추수려본다.
ㅡ겨울 여행은
이런 설경을 꿈꾸지만
안그럴때도 있으나
내겐 다 좋다.
전주 지나니
밭에 보리싹이 파릇파릇
한걸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고
혼자 열차타는것도...
여수에서 일출 볼 생각도
손주녀석 유치원 졸업식도
좋은일 퍼즐들을 맞춰보며
나름 이 우울한 대한민국의
터널을 빠져 나오려한다.
2025년 새해 乙巳年
항일암으로 갈까 했는데
사위가 8시 행사가 있다해서
오동도 근처로 손주랑 갔다.
떡도주고 커피도 주고
잠시 여수시민이 되었다.ㅎ 하루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건강하시고들
ㅡ하트도 만들어 보고
꽃진자리도 이렇게 이뿐줄
ㅡ댕강나무 꽃인데
ㅡ꽃받침이 그대로
ㅡ저만치서는 꽃인줄 착각
ㅡ동백이 곱구나
ㅡ길가에 동백은 피웠지만
ㅡ오동도에는 ㅡ아직 피지 않았을것이다
ㅡ항상여기를 지나면
ㅡ빅오쇼에 갈매기를 잡는데
ㅡ잡았다 ㅋ
ㅡ쩌그가 오동도인데 왕복
20.000보이다
ㅡ제주오가는 배 카페리
골드스타인데 27일로 운행중단
매년 적자라서 그란다고
제주서 나올 때 여수로 올까했는데 ㅠ
ㅡ오동도가는길
ㅡ이 붉은 나무는 백량금?인지
ㅡ붉은 얼매가 인상적이더라
오동도 ㅡ용굴
오리 편대
등대
ㅡ당신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ㅡ필때도 질때도 변치않길
ㅡ그대여 걱정마란다
ㅡ인증 컷 ㅎㅎ
ㅡ동백차 한 잔 시켜
ㅡ샤브샤브에 한 잔
걷기가 끝나고 딸 집으로 돌아오는길 🍷 와인
그 흔한 1865 로 ㅋㅋ 한 잔했다.
슬픔이 가득한 나라 어지러운 서울로 간다
생각하니 마음도 무겁고
ㅡ가끔 무릎 꿇기도 하는데
ㅡ나이들수록 시간이 길어진다
그 만큼 반성할그무엇이 많다는거지
ㅡ다행히 손주녀석이 졸업사진 가방에 넣어주며 할아버지 집에 걸어 두란다. 그래
다시 활력을 찾아보자
뒷날(2일) KTX 첫차로 서울로왔다 .여행은 성숙이다
ㅡ제주항공 사고로 오늘까지 애도기간이란다
토요일인디 그냥 출근. ㅡ사무실안에 아침해가가득하다
ㅡ오늘 여수에서 손주녀석이
보내온 화분이 왔다 (지 아빠가 보냈겠지만)./
사실 제 16대 가든타워 관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축하 화분이다 ㅋㅋ
2년의 봉사직을 맡았다.잘해보자 !!
일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
내일은 일기예보가 눈이 온단다.
어디라도 가서 기분전환 하시고
다시 머찌게 살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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