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240115일)
장사익 가수는
우리 인생을(죽음)
그냥 재(산마루)넘어 딸래집에 가듯이라고
황혼이란 노랫말에 썼다 뉘엇뉘엇 해 질 때 그냥
아버지가 딸래미네 집에 가듯이
ㅡ이 보다 편한 이승과의 이별을 그리고 그 이별을
설레임으로 승화시켰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산행시 자주 듣는다.
어느해 억새꽃이 바람에
휘날리고 그 사이로 석양빛이
떨어질 때 신불산 신불재 능선을
혼자 걷다 이 가사가 나오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ㅡ참 나는
감성적이지만 이러고 나면
홀가분해진 느낌, 그저 감사할뿐이다.
오늘은 이른 아침
여수 오동도 일출을 보며 걸었지 (어제내려옴)
일출을 보면서 비는 소원들이 내것이 아니고
전부 남들것이란것이다
이렇게 나이를 먹은가보다
오후에는 고속버스로 남도길을 타고 광주로 가서
조문하고 서울로 갈건데
때론 대중교통의 여행이 편하고 참 좋더라
ㅡ빅오쇼 안에 새 한 마리 날다. 그 찰나가 즐겁다.
나의 피그말리온효과
ㅡ망설이다 조금늦은 듯
ㅡ엑스포 광장을 가로지르는데 ㅡ해가 올라온다 ㅠ
ㅡ요트 선착장을 지나고 ㅡ나서야
ㅡ바닷가.오동도 입구도착
ㅡ광양만정박지
ㅡ오동도 뒤로 남해
ㅡ일출정으로 오르다
ㅡ일출정에서
ㅡ모든이여 복 받으시라!
ㅡ내 기도가 ㅡ이뤄지도록
ㅡ그놈이 또 날다
ㅡ축하라도 하냐
여수가로수 ㅡ먼나무다
ㅡ제주도에도 많다
눈발 휘날리때 붉은 열매는 더
붉더라. 열매가 좋지만
ㅡ겨울철새의 먹이이다
ㅡ동백이 피었습니다
여수만해도 마음이 느긋해지고
편안해지는구나
어디에 있든
모두 잘 지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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