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ㅡ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미지(味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남창에서 본 달마산
남창에서 본 이진리
연초도
남창서 본 두륜산
친구집서 문을 열면 ... ...
이하 연초도 앞 바다
ㅡ고향바다
답답하지 않더라도 가끔 바다를 보라 !!
가끔 이렇게볼 수 있으니
사진을 찍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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