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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hop·洗心址

바람처럼 훌쩍 떠났다 그날이 ~

 

 

바람처럼 훌쩍 떠났다 그날이 ~

그립다

 

그 여름날이 그리운것은

오는 가을 때문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바삐 살아 온건지 찬바람이 이는 길목에서

그 여름날을 기억하는것은

나와  아들에겐 라온이었으며

아들과 떠난 입영전 여행은 ,이제 윤슬처럼 내 가슴에 남아 있다.

아들은 논산훈련소에서 전반기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이젠 대전에서 주특기 교육을 받는 중이다.

전화도 자유로이 할 수 있다며

토,일 목소리를 들려 주었으니 어찌 그 여행이 생각나지 않을까... ... 

 

숙소전경

 

 

 

 

이른 아침 꽃나들이에 나섰다.

두번의 제주 올레길을 걸었는데 제7올레길이 시작되는 오돌괴근처에서의

만나는 녀석들이었다.

 

 

 

 

 

 

 

문득 이곳에서 햇살 머금은 오돌괴를 그리는 화가를 만났다.

몇번의 발걸음이었을까  그림은 70%정도의 완성도

기억만으로 느낌이 부족 했던것일까 ? 돌아 오는길엔 화가가 보이질 않았으니

그 정성이 놀라웠다.내일 다시 오겠지... ...그 시간차의 느낌때문에

 

 

 

 

 

 

목백일홍

간지럼나무였나 ? 남도에선 걍 백일홍이라 불렀던 기억이

 

 

 

 

 

 

이리 높은곳에서도 나의 앵글을 찾아준 꽃등에 녀석

말릴 수 없다.

 

 

 

햇살에 서서히 꿈틀 거린다. 메꽃

 

 

나그네의 눈에는 따스함이 묻어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향기로 다가와 꿀을 따는것이니

자주달개비가 곱다

 

 

 

 

 

 

 

 

 

 

어느때부터 집에는 거미가 보이질 않았다.

삭막함이 찾아 오고 기다리던 반가운 손님도 오질 않았다.

아마 그 시기로 기억되지만

제비도 강남으로 떠난 이후 우리 동네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이야기 꾼들은 지구온난화때문이라고 한다.

올해는 단양에서도 처마밑 제비집을 보았는데

 

제주에선

풍경으로 다가 왔으니

옛날 우리 동네가 그립다.

 

 

희롱하여도 눈길 하나 주지 않으니

 

 

내 맵시가 어때서라고 ㅎ

지지베베지지베베 환청으로 다가온 그 여름날 아침.

 

 

빛도 고왔지

 

 

 

 

 

 

밤새

그물 낚시는 꽝이었나요 ?

거미님~

 

 

 

 

 

 

미국자리공 열매는 지고

그 자리에 빛이 고였다.

 

 

 

 

봄에 걸었을 땐 보이지 않던 녀석이

여름에 꽃을 보였다.

제7둘레길 강정마을  해변가에서

 

 

 

 

 

 

 

 

요녀석은 우도에서 담은 녀석이다.

 

 

 

마치 썰물이라 바다로 나가 투영된 모습을

 

 

아쉬운건

저길이 여기서 끊어져 있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로 ...올레 7길은 바다를 끼고 걷는것이라서

쉬엄쉬엄 쉬어 걷고 , 회도 한사라씩 사먹는 재미이다.

 

 

 

 

 

달달한 추억이 열리는 녀석 까마중이다

목도라지라 불리는 베풍등꽃과 혼돈하기 쉽다. 접사를 하여 올리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만 보면 실물은 금방 구분이 가지만

베풍등 열매는 붉다.

 

 

 

호오 ~!!

 

 

앙증스럽다.

 

 

호박꽃이 이리 이쁠수가

 

 

 

닭의장풀이다

 

 

 

 

 

댕강나무 꽃이다

 

 

소군거리는 아우성 ?

향기가 무지 좋다했더니 벌들의 웅성임이었다.

 

 

 

 

돌아 오니 아침 식사시간

숙소  돌담에 새긷유홍초가 반기었다.

유홍초는 "붉은 잎이 머무는 풀"이다

 

 

 

 

 

마치 붉은 고추잠자리가 춤을 추듯...착각할 정도였다.

 

 

 

 

 

 

 

 

 

 

 

 

" 제주는 라온이다"란

광고 글귀가 그립다.

 

라온은 -순수우리말의 "즐겁다"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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