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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도담삼봉을 가다 - 출장길에 나선

 

도담삼봉을 가다

 

단양군청에 일이 있어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조금 늦게 출발하면 서울을 빠져 나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지방 출장길은 새벽에서 아침으로 이어 지는 시간대가

자연이 주는 최고의 힐링 드라이브이기때문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하고 도로에 들어 서면

많은 차량들이 바삐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는 얼마나 부지런한가 ?

아니면 얼마나 게으른 것인가?로

내 삶의 잣대를 들이대보곤 한다.

순간 피곤은 일순 사라진다.

세상은 참 부지런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일찍 도착하여  도담삼봉과 석문을 거닐었다.

 

 

사진기사 양반 도담삼봉 배경으로 한 컷 5천원이란다.

왔으니 돈 그정도야 - 생각할즈음 마수걸이로 3천원이란다.

느림이 좋은 이유다.

플로라이드 한 장 - 책 꽃이에 걸어 두고 / 시원한 단양을 기억 할거다.

 

 

2천원 남겼으니 커피 한 잔 들고 걷는다.

 

 

 

 

 

 

반영이 싱그러웠지

 

 

 

 

 

 

헥헥 거리면서 석문을 오른다.지쳐서 꽃과 잠시 눈 마춤하고

 

 

 

 

 

 

높은데서 보는 경관이 더 멋 있었지이

 

 

 

 

 

 

석문에 당도하여

 

 

 

 

 

 

팔각정에 앉아 사색을 즐겼으니

 

 

아직도 찾아온 이는 없다

 

 

 

 

 

 

 

 

 

 

 

이제 어느덧 해가 올라 튜율립이 눈이 부셨지이

 

 

 

 

정도전의 싯구가 발길을 잡아 놓는다.

 

 

"느림보"

오늘따라 확 마음에 내려 앉았다.

그러리라 ~!!

 

 

일 마치고 ,16첩의 백반으로 점심도 대접받고

 힐링하고

서울에 돌아 오니 오후 4시였다

오늘 하루는 내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