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을 보내면서
한해의 노을을 밟고 돌아오는 사람들아
내일은 또 새가 울고, 꽃들은 피리라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는 높으리라
그러나 살아서 꽃, 살아서 파도
우리 모두 오늘에 온 것처럼 내일에 또 닿을 것이니
사람들이여, 새 길을 가기 위해 오늘 모든 길을 멈추자
한해를 보내며 - 반칠환 시중에서
'[생각 속에서 ~~!!] > 시가 있는 아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오는날 당신은 그리운 사람이 있는지요 ? (0) | 2015.01.06 |
---|---|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을미년에는 (0) | 2015.01.03 |
너를 만나러 가는 길/용혜원 (0) | 2014.11.21 |
견딜 수 없네 /정현종 (0) | 2014.09.19 |
가을 오후/도종환 (0) | 201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