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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 ~~!!]/시가 있는 아침

갑오년을 보내면서

 

 

 갑오년을 보내면서

 

 

 

한해의 노을을 밟고 돌아오는 사람들아

내일은 또 새가 울고, 꽃들은 피리라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는 높으리라

그러나 살아서 꽃, 살아서 파도

우리 모두 오늘에 온 것처럼 내일에 또 닿을 것이니

사람들이여, 새 길을 가기 위해 오늘 모든 길을 멈추자

 

한해를 보내며 - 반칠환 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