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하늘 나들이 - 봄 마중
지난 토요일 지인을 만나 보리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보리밥~ 생각하면 지금도 군침이 도는 찰보리밥이었다.
남들은 보리밥을 고추장에 기름넣고, 나물 넣고 비벼 먹지만
난 개인적으로 보리밥은 비벼 먹지 않는다.
그 좋은 나물들을 비벼 먹으면 각기 향을 못느끼게 따로 음미 하면서~
고소한 기름도 더욱 넣지 말아야 한다.
보리밥집은 배나무가 가득한 농가 한가운데 있었다.
옛날 창고를 개조 한 듯 실내 천정이 목조 구조물 운치가 있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사각하늘에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그곳에 가면 "사각하늘"이란 차마시는 공간이 있다
마당은 자연스레 너브러져 있고
여기저기서 귀한 야생화들이 얼굴을 불쑥불쑥 내민다.
"여기서도 복수초가 나오네요 "하면
아주머니는 "그게 어디서 왔는지 .작년부터 한두싹이 올라 왔단다"
어~ 이것은 대극처럼 생긴건데
대극이 아닌데 하며 동행한 지인은 나에게 묻는다.
그때마다 안다고 생각한 야생화~너무 어렵다 아 ~그게 뭐더라
"아주머니 ~`"
이거요 ~하고 물었더니 "등대풀"이란다
등대풀은 울릉도나 가야 볼 수 있는거 아니냐 했더니 ...
그게 어디서 씨가 떨어 졌는지 하며 ...올해 첨 싹이 올랐단다
에고 ~무심하셔 ~
관리를 하는 듯 마는 듯
실내에 들어 가면 여기저기 야생화 천지 ~
그곳에서 차를 마시면서
모처럼 봄 마중했다.
누운풀이라는데 동정이 더 필요한 녀석이다.
굳이 붙인다면" 애기누운풀" 그래도 .....?
이것은 처음 보는 것인데 " 목인동"이란다
무릇
봄까치처럼 생긴요녀석은 "베로니카"란다
신부님께 이 꽃을 선물하면서 베로니카~하면서 웃는단다.
패랭이라 했는데 "망각패랭이"라 했나?
실내에 들어 오면은
ㅁ자형태의 집 한가운데 마당있는데
유리 지붕을 만들어 온실로 꾸몄다.
그 마당엔 갯모밀이 천지~
일어 날 시간이 되었는지
햇살이 비스듬히 비집고 들어와 시간을 알려 주었다.
작년에도 왔었는데
반나절 시간으로 차마시고, 담소하고,그리고 야생화 봄마중
봄은 이미 내게로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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