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면
산속에 야생화들이 걱정이다
어찌 하고 있을까 ? 연일 장마가 더 안타까운것은 타래난초가 필 시기여서다.
음 ~집에서 차로 30분거리다 . 저 울창한 숲속에
요녀석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설레임 반 두근거림이다 .피고는 있을까아 ~~
그래도 서서히 오르며 다른 꽃들과도 눈 맞춤하면서
긴 목을 빼는 녀석은 혹 나를 ....기다렸을지도
눈치것 앙증맞게 ..
조금 늦었구려 ..늦은것도 더러 좋을 때도 있기에
바라만 보며 ..
호오 ~달밤을 기다리시나 그대는 ...
나도 꽃으로 봐주세요 !!
여지 없이 속았으니 ....ㅎㅎ
홀로된 개체가 많았으니 ...장마 때문에
조금만 개울도 유실되어 큰 내를 이루고 있었다.
다정도 병일 때가 있다더니 그대들은 잘 견디리라 ...
숲속에는 늘 분주하고 향기롭다.
숲에 들지 않으면 누가 숲을 보겠는가 ...
지나치려다 벌이 많아 가만 들여다 보니 조그만 꽃이 다닥다닥
무슨 나무일꼬 ?
먹음직 스러워서 ...몇개를 입안에 물고 아 셔 ~
그대를 주겠노라고 물통에 물을 버리고(산에서 물을 버리는 것은 목숨과도 ...)
몇알을 담아왔다.그대에게 내밀었더니 아 ~셔
가녀린것은 사초와 패랭이가 아니라
울 아가씨들의 희망사항 . 울 딸들도 ...애들아 밥먹자 하면 ~조금 있다요 하는 대답.
너무 많이 피어 한 곳에 몸을 누이고 있기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더니
타래난초는 깜박 ...호오라 그녀석이 반긴다.타래난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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