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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812] 무명의 꽃에게

 

무명의 꽃에게

 

그랬다 사내는

 여름도 ,이른 새벽에서 오는 여름 ,그것도 도로가 촉촉히 젖어 있는 여름.

그 먼 길 끝에서 누군가 서서히 걸어 오는 손님같은 아침을 좋아 했다

누가 깨우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반응하여 피곤을 털어 내고

연두빛 칼라가 드리운 아침세상 / 그 번잡한 세상이 일어나기전의 새벽부터 아침.

난 그 속에  있을 때가 가끔은 죽고싶도록 좋다는 걸 사내는 안다.

오늘이 그런 아침이다.

책상앞에 란은 , 향기를 일주일째 주인에게만 허락한다 .흠흠 ~~

다섯개를 피우고 , 또 맺힌 봉우리 하나 / 담주는 출장인데 서운해서 어쩔꺼나 ..

 

무명 꽃 에게 /애플

 

이름모를 꽃 !

이름을 불러줘야 온다는데 아 어쩌노 ?

너는 불러달라 이리 길 위에 누웠는데

너는 전사였고, 유월의 노래 였으리라

노래속에 피어나는 너는 말이지 /유월의 영웅

유월의 노래속에 우리에게 와 준 / 너는

무명이어도 빛나는 이름이어라 !!

 

 

꽃잎이 이렇게 지다니 ? 위를 쳐다 보니..

 

                

 

 

 아 ,이렇게 생겼구나

 

 

더 높이 쳐다보니...

 

 

더 쳐다보는 우리는

우러러 보지 않아도 한 점 부끄러움 없어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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