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 / 애플
꽃잎 하나가 날아 들면
나의 봄이 줄어 들었고
낙엽 하나가 날리면
나의 가을은 저물었다
가을 볕은 아문 상처의 옹이가 되고
더 단단한 사랑의 표식이 되고
해탈은 멀고 허무는 가까워 지고
어젯 밤도
별의 언어는 유성처럼 울었다
목쉰 가을은
사랑한자의 상처로
사랑한자의 흔적으로
쓸쓸히 오는 것
........................................................................................................................................
'[생각 속에서 ~~!!] > 나의-詩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마음은- 설화 (0) | 2013.01.15 |
---|---|
나도 꽃으로 남고 싶다/해국 (0) | 2012.11.12 |
범인은 가을 (0) | 2012.09.18 |
연인의 열정 / 그대 (0) | 2012.08.31 |
타인 (0) | 201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