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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 ~~!!]/ 나의-詩 하나

가을이 오는 길목 / 애플

 

 

 

 

 

가을이 오는 길목 / 애플


꽃잎 하나가 날아 들면
나의 봄이 줄어 들었고
낙엽 하나가   날리면 
나의 가을은 저물었다
 
가을 볕은 아문 상처의 옹이가 되고
더 단단한 사랑의 표식이 되고
해탈은 멀고 허무는 가까워 지고

 

어젯 밤도
별의 언어는 유성처럼 울었다

목쉰 가을은
사랑한자의 상처로
사랑한자의 흔적으로 

쓸쓸히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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