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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에서 ~~!!]/ 나의-詩 하나

어제는 그리고 오늘은

 

 

어제는 그리고 오늘은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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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 바람風
강엔 강 바람風  / 내 마음엔 내 바람(希)
내 마음엔 겨울바람 불었다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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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어다 놓았다
휑한 바람이 / 휑한 구석에 / 휑한 마음을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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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다
눈 내리는 대나무숲
그리고 긴 호흡 - 단전이 열리는 겨울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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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하늘에 브이편대속 길 잃은 기러기
내 마음에 들다 / 외로움 가득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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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는 이유는
‘론리니스(loneliness)’-혼자 있는 고통이 아니라
‘솔리튜드(solitude)’-혼자 있는 즐거움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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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여 밖으로
어둠이 나를 껴 안는다
나 어두워 그를 알지 못했다.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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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못 하는것  / 세상을 산다는 것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기에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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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바람에 기대어
구름 흘러 가 듯 / 구름 멈추 듯 세상속에 있어라
구름에 자신을 숨겨도 보고 하면서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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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방황을 지금껏 해온 그 지난 세월
이제 방황할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석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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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나에게 이런일이
하루하루가 그저 고달프다.생각하다
응급실 풍경을 생각했다.

아 ~이 현실이 내게 이렇게 고마울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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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내 시선 머무는 그곳에 그대가 있기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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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 능선에 산바람이 불거다
둥지를 못찾는 새 한마리 꺼억 ~/ 내 마음이 탄다
그대 마음도 타겠지.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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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 참 맑다 / 그리고 춥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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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면 눈 인사
들어 서면 발 인사
그 곱던 마누라의 발가락이 그립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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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를 서두르다

옆지기님이 카톡으로 염라대왕이라며 무섭지 않느냐고?

언제 퇴근 하냐구

염라대왕을 뵌적이 없어 전혀 무섭지 않다고

저녁 메뉸 무엇이오?

오리훈제란다 / 그럼 가겠쏘오~~염라대왕에게로 ㅎㅎ

 

 

Water Lillies / Denis Qu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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