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립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에도,
오후 이때쯤 시야에 들어오는 북한산,도봉산의 산그림자를 벗삼고,
구름따라 피로를 풀때면 커피 한잔은 피로회복제와 같습니다.
출근할 때 아주 짧은 거리(약3키로)를 북한산과 정면으로 마주 합니다.
길이 그리 놓여있고 , 사무실 도착하여 창을 열면
북한산과 도봉산을 마주합니다. 그들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붉습니다"
" 붉다니요? "
"예~"
"벌써 산끝이 불그스레 합니다 "
이렇게 산객山客의 마음은 산으로 스밉니다.
벤또(도식락)를 싸들고 직원들과 하늘공원에 가서 점심먹고 왔습니다.
하늘이 너무 곱습니다.우리 마음도 곱기를 바래 봅니다.
갈대도 행인을 붙잡아 묻습니다.
우리는 나그네가 아닌 동행입니다.
관악산과 (좌),삼성산(우)이 보입니다.
차분해 보이는 서울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북한산의 모습이군요
억새 숲에 꽃도 찾아 봅니다./전동싸리
서쪽 하늘에 구름이 방향을 바꿉니다.
바람따라 서서히...
풍경을 억새 사이에 숨겨봤습니다.
이녀석도 아는체를 합니다.
요즈음 암차료제로 쓰인다는 활나물입니다.
풍차도 높게, 우리의 이상도 높게 메달아 봅니다.
시간차를 두고 바람이 거대한 일을 꾸미나 봅니다.
이 풍경을 담으려 사진작가들 몇이 "바람아 불어라"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 이녀석도 때 늦게 반깁니다./수까치깨
무릇도 억새 사이로 세상을 지켜봅니다.
저위에 계신분들은 작가?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변화를 시작합니다.
예전에 있던 호수에 물질경이와 사마귀풀,통발을 담아 볼까 하고 갔는데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없어지고 요녀석들만이...
세상일이란 자연에게 물어야 합니다.
근데 고마리는 너무 이쁩니다.
물질경이와 그들은 어디로 쓸려가고 이녀석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
바람이 전하여 누가 답을 하나요 ?
그 많던 야고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늦은 탓도 있겠지만은..
김수영 시인의 싯구가 생각났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풀잎은 드러 눕지 못한다는...
바람보다 빨리 눕기도 하지요 ...
작가들은 작은 사다리를 갖고 다니지요(로우샷 때문에)
저는 작은 말뚝위에서 외다리로 올라서서 컷 .후덜~덜
그래도 아직은 평형감각은 있었나 봅니다.흔들린줄 알았는데 ㅎ
또 우리는 업무에 복귀 해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데
구름은 이제부터 연출입니다.
삼삼오오 사진을 촬영하러 공원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도 아쉬워 주차장에서 한컷 "좋은 날입니다"
모든 세상이 좋길 바래 봅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입니다 280계단!
점심 도식락은 그야말로 맛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김밥에 닥꽝 ㅋㅋ 초밥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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