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프라나'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리그베다>에서는 '대우주의 호흡’, ‘우주를 창조한 거인’ 또는 ‘생명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요가 경전 <요가 바시스타>에서는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서 ‘진동하는 힘(spandaskti)'이라 한다. 이처럼 이 말은 일찍부터 생명의 근원 또는 우주적 생명력 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러한 호흡의 의미는 그리스 철학에서 뉴마(pneuma)나 중국철학에서 기(氣)의 개념과 유사하다. 생명의 원리이다. 그러나 스토아 학파에서는 이를 모든 존재의 원리 즉, 모든 것에 내재하여 모든 것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호흡을 로고스(logos), '오직 그 하나인 것(하나님) ‘또는 신과 동일하게 보았다. 상형문자이다. 그래서 기는 호흡을 의미하며, 이것이 생명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생명력 또는 생명의 근원이라는 생리적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여기에 영적인 힘을 생각하였고, 일보 전진하여 인간 생명력을 자연에 의인적으로 투사하였다. 이것이 천지의 기라는 관념의 기(氣)철학을 형성한 것이다. 이처럼 프라나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숨쉬기라는 생리적 의미에서 생명의 근원이라는 의미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우주적 생명력 또는 우주의 존재원리나 창조자의 의미로 확대되었다. 구약의 창조신화에 나타나듯이 고대 철학에서 호흡이라는 의미는 생명, 영혼, 창조의 원리와 신성이 인간에 내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숨을 쉰다는 것은 한 개체의 생명활동이면서 동시에 우주적 생명력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호흡에 의해서 생명의 연장이나 불사의 경지에 이르렀고, 우주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종교적 믿음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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