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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udio~~!!]/Family 카르페디엠

큰아이가 왔다

 

마음에 산란한 물결이 일었다.

때론 힘이 들어도 마음 전 할 곳이 없다

오직 아빠로 지아비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오직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은 없다

혼자인것이다. 넘치려 할 때, 술 한잔 하자는 친구가 유일하다

 

꽃처럼 혼자 일까 ?

고독하되 외롭지는 말자 한다. 한잔 술...

속껍질을 벗겨 내려 했지만 아침은 반성뿐이다

.

 

 

아이가 찾아 왔다/공부하는라 수척해 보였다

아빠 옷이라 내민다. 쿨텍스로 만든거란다.동생거도 하나 샀단다

용돈 받아 공부중인 녀석을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이란 단어를 생각했다

어제의 일이었다/

 

오늘  문자가 왔다 / 이제 숙소로 들어 간다고

남은 시간 열심히 하라는 마른 소리를 흘러 보냈다

둔탁한 전율은 온몸을 한바퀴 돌아 감긴다

 

 

세포가 살아있기 위해선

 불균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안정속에 나태함도 알았다.그러나 과한 술도 독이었다.

 

장마가 또 다른 나의 위로를 방해하고 있다.

초침은 바람에 부대껴도 ,시간을 흘러 보내는 얄미운 짓을

게을리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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