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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아침 일때문에 양화대교 부근에 있었다.
이른 아침 한강의 풍광도 햇살에 내어 놓으면 괜찮다 싶어 담아 봐야지 하는 생각은 꽤 오래됬다.
근데 그런 좋은 그림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오늘도 그닥 햇살은 곱지가 않아 산책겸 선유도공원길을 걸었다.
양화대교 한강전망대이다.
원을 통해 세상을 보는 ...그리고 세상과 통하는
그러면서 끊이지 않는 원의 디자인.
커피한잔 했으면 했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때마침 열차한대 지나가고, 이른 아침에도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듯/세상의 걸음도 30키로 였으면
빈의자는 언제나 기다림이다.
화단에 옮겨 심은 녀석들이다.
보아주지 않아도 제각기 자태를 뽑낸다.
초입에 들어서니 작은 온실정도의 식물원이 있었다.금작이다.왜 금작일까 ?
수중에서도 미생물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만개한 녀석을 보고서야 왜 금작(雀)이라 했는지 어렴풋이 유추해 보았다.
제라늄도 그냥 지나칠려다 담아 보았다.
란티나도 햇살에 즐거운 모양이다. 즐거움도 잠시 모델를 앞세운 촬영팀이 와서 관계자와 실랑이다
혼자만의 즐거움을 즐기려 서둘러 나서는데 오색마삭줄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서 만나 매화, 등에 아침 햇살을 지고 있다.
조용해서 참 좋은 시간이다.
빈의자는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과 외로움이다.
색이 고으나 어딘지 모르게 생동해 보이지 않는것이 야생에서 피는 꽃과 차이다
돌단풍이다.
이슬은 아닌데 나무의 진액인 듯 한게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산수유다.
제비꽃도 양지 바른 곳에서 반긴다.
그 누추한 세월의 잔해가 ...
높은 곳에 있어서 엎드리지 않고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대는 어디를 향하시는가 ?
조금 있으면 무성해질 길이다
팝콘이다
수중식물의 "물꼬챙 골"이란다
틈새로 보이는 양화대교 ,누가 왔다 갔단다.
버들가지도 세상에 녹색 스크린으로 다가온다.
개나리도 아쉬워
강을 배경으로 한컷 !
뒷쪽에는 작은 바위섬이 있다. 유일한 오리들의 쉼터이다.
그렇게 한바퀴 도는데 1시간쯤 걸린 듯 하다.이제 다리위에 차도 많아진걸 보니 서울의 일상이 시작되나 보다.
복잡한 서울거리 ,황사도 100키로 상공에서 지나 간다지만 서둘러 회사로 돌아 오는 길 모래내 부근에서
경찰아저씨 세금을 내라 하신다 .안전벨트 미착용 3만원 - 좋은 아침 기분이 다 날라 가버린 느낌 -
문득 어느분의 얘기가 떠 올라 "아저씨 기분 상하게 하지 마시고 싼 걸로 해주세요 ? " 그분도 무슨 맘이었는지
만원짜리라며 상세히도 설명해준다. 그래 선유도공원 입장료는 만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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