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가는 길
오늘도 세상의 기울기로
나는 낡아 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 아니 그 이전부터
낡아 지는 모습이 싫어
아침이면 옷을 갈아 입는지도 모릅니다
옷도 낡고 ,나도 낡아 가는 오늘!
우리는
낡아 가고 있으면서도 웃습니다
때론 울기도 합니다
그 길은 험하지도 않고, 호흡도 고른 길입니다
혼자도 걸으며 동행同行이 있어 더 좋은 중년의 길
고독하지만 고립되지 않게 하는 동행이 있는 길
그 길은 중년으로 넘어 가는 길입니다
내 낡아진 모습도 반질한 묵은때 였으면 합니다
그 묵은때도 투명 해지며 빛나길 바라는 빛 하나
간절함이 베어있는 사랑- 중년의 사랑입니다
오늘도 세상의 기울기로
나는 낡아 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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