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Oriental Cattail, 뜻: 용기)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부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부들로 만든 돗자리를 부들자리 또는 늘자리라 한다
무엇이 아쉬워 묶어 놓았는지 ?
*부들
씨를 휘날려서 물이 조금만 있는 습지면 언제나 뿌리를
내리는 대단히 생명력이 강한 수생 식물 입니다.
여름의 호수를 서정적으로 장식하는 수초가 바로 부들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끝에서 갈색을 띤 암꽃이 소시지 모양으로 달린다.
전체에 털이 없어서 매끄럽다. 잎은 두껍고 곧게 펴지며 중앙에서 꽃줄기가 자랍니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인에게
옛날부터 부들 줄기를 갈라 짠 돗자리는 최고급으로 쳤다.
잎도 말려서 자리를 짜거나 발, 멍석을 만들었다. 또 방석,
소쿠리 등을 짜면 오래도록 쓸 수 있고 보푸라기가 생기지 않아 감촉도 좋다.
"왕이 목욕할 때는 두 가지의 수건을 쓰는데 상체는 부드러운 갈포 수건으로 닦고 아래는 거친 수건을 쓴다.
욕탕에서 나와 부들 돗자리에 서서 가운을 걸치고 몸을 말린다." 라고 목욕할 때의 예절을 자세히 기록해 두었다.
중국의 고전 《시경(詩經)》에는 부들을 남성에, 연꽃을 여성에 비유하여 정답게 자라고 있는 정경을 노래했다.
저기 저 연못에는 부들과 연꽃이라
고운 님이시여 내 시름 어찌 할거나
자나깨나 님 그리워 일손 놓고 눈물 흘리네
彼澤之陂 流布如何
有美一人 傷如之何
寤寐無爲 涕泗滂?
부들과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가에서 한 여인이 멀리 떨어져 있는 남자를 그리워한다는 노래의 일절이다.
부들은 그 생김새가 남성적이고 연꽃의 잎은 여성스럽다는 것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정다운가.
그러나 나는 홀로 있으니 눈물만 흐른다고 그리운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부들은 예로부터 시가(詩歌)에서 남성에 비유되곤 했다.
육상에서 소나무와 대나무를 남성에, 매화와 버들을 여성에 비유하는 것과 같다.
부들은 약으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이뇨제, 지혈제, 통경제, 염증 치료제로 쓴다.
특히 산후 복통, 폐경으로 아랫배가 늘 더부룩할 때 포황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잎을 달여 당뇨병에 쓰고 방부제, 염증 치료제로도 쓰인다.
특히 상처가 곪았을 때 포황을 뿌리면 상처 부위가 빨리 아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철 돋아나는 어린 싹을 나물로 했다는 기록도 있다.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지금도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해독 방법을 터득하지 않고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부들(蒲黃)은 맛이 달다. 생으로 먹으면 좋지 않고 볶아서 쓰면 몸에 이롭다"고 했다.
꽃가루는 양봉업자들에게 더할 수 없이 고마운 것이다. 부들의 꽃가루를 모아 꿀벌의 겨울 양식으로 주면 그만큼 사료가 절감된다.
부들의 이름은 암꽃 화서의 질감에서 따온 말이다.
부드럽다는 우리말에서 부들이 생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들, 부드리라고도 부른다.
한자로는 포초(蒲草), 향포(香蒲), 초포황(草蒲黃), 포화(蒲花), 포봉두화(蒲棒頭花), 수납촉화분(水蠟燭花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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